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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조계현 선수의 고향 사랑
글 : 여울 김준기(시인) / junek627@hanmail.net
2015.02.01 15:52:4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야구 100년사가 나왔다 (매거진군산 시민기자 조종안 : 2015. 1). 여기에는 군산의 야구를 다룬 옛날 신문기사와 기록물 300여개 그리고 흑백사진 100여장, 취재사진 50여장이 시대별로 정리 수록되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끈다. 이는 전북지역 최초의 야구전문서로 조종안 시민기자가 군산야구 관련 자료와 관련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여러 언론에 오른 기사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엮은 것으로 군산야구역사는 물론 우리나라 야구역사에도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글쓴이는 군산야구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조계현 투수와 관련된 자료를 소장하고 있었으나 조기자의 출판작업을 미처 알지 못해 늦게나마 매거진 군산을 통해 공개한다. 이 자료가 조계현 선수의 야구선수활동을 넘어 인간 조계현의 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조선수의 고향사랑 이야기를 소개한다.

 

2000년 10월 초 당시 두산베어스 투수였던 조계현 선수는 고향의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하고 싶다는 뜻을 군산시를 통해 전해왔다. 그 때 글쓴이는 군산발산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군산시보건소 원옥초 간호사를 통해 이 소식을 듣고 마침 어려운 농촌 환경에서 신경아세포암이라는 어린이 희귀암과 투병하고 있는 우리학교 4학년 최주환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조선수에게 알렸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조계현 선수는 곧바로 최군을 돕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2000년 프레이오프전이 열리는 10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초청하였고 글쓴이는 최주환 어린이와 최군의 부모 그리고 원옥초 간호사와 함께 야구장에 참석하여 조선수의 부인과 구단 관계자의 따뜻한 안내를 받았다.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시작되면서 최군이 마운드에 나가 700만원의 후원금을 직접 받고 시구를 했다. 이런 상황은 KBS방송으로 중계되었다. 조계현 선수는 그 해 시즌을 시작하면서 1승을 거둘 때 마다 100만원씩 후원금을 적립해 왔고 시즌오프 경기 전까지 7승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당시 동아일보(2000.10.26)는 라커룸 코너(C-1면)에 「조계현은 그라운드만 벗어나면 ‘속 깊은 남자’. 조계현은 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 를 맡은 군산발산초등학교 4학년 최주환군을 처음으로 만난다. 」라는 기사를 실었다. 전북일보(2000. 10. 25 : 정영욱 기자)는 「프로야구 두산 조계현 선수 신경아세포증 투병 군산발산초등학교 최주환군 치료비 700만원 쾌척 ‘감동’」이라는 기사를, 군산신문(2000.10.26 :김석주 기자)은 「조계현 선수 고향 어린이 돕기까지…아름다운 만남 기쁨 가득」이라는 기사에서 군산시보건소 원옥초 간호사의 역할을 소개하고 발산초등학교에서 감사패를 만들어드린다는 소식을 함께 실었다. 

 

사진설명_ 왼쪽 위부터

① 마운드에 선 조계현 선수, 최주환 어린이와 부모님   

② 최군 치료비를 부모님께 직접 전달하는 조 선수   

③ 조계현 선수(가운데)가 감사패를 받고 글쓴이(왼쪽 끝)와 함께 한 기념사진(왼쪽에서 두 번째는 한기학 군산시 교육장)   ④ 두산 프레이 오프전에서 시구하고 있는 최주환 어린이    

⑤ 조계현 선수가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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