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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개척을 위한 발판 ‘창업도시’ 군산
글 : 이진우 /
2021.11.01 14:50:1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서부개척을 위한 발판 창업도시군산

 

군산은 다양한 역사적 스토리를 품은 살아있는 도시이다. 과거-현대-미래를 한 지역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회적 문제와 과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산업적·문화적·시대적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주력 산업의 붕괴로 인하여 많은 일자리가 상실되었다. 이제 고용위기·산업위기 지역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하루빨리 바꿀 대안이 시급히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혁신도시 브랜드를 가질 수 있을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힘을 모아야 하겠다. 청년과 창업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지역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가지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젊은 도시로 혁신. 대부분 혁신은 창의성과 새로운 도전에서 창출된다. 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세대가 청년계층이다. 그러므로 지역사회는 청년 세대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 물론 기성세대보다 경험도 부족하고, 자본, 네트워킹 등 모든 것이 불완전하다. 아마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는 과정도 서툴고 결과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도 청년들에게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경험은 공동체에서 낭비가 아니라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줘야 한다. 청년들이 지역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희망 씨앗을 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둘째,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혁신. 군산은 인구가 지속해서 줄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 지역만의 현상은 아니다. 다만 인구 유출 속도와 향후 지역발전 가능성이 인구증감 영향에 중요한 요인으로 인과 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군산 도시의 경쟁력은 어떠한가? 교육, 환경, 문화, 산업 전반에 대한 개선과 점검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과 매력적인 요소를 지속해서 만들어내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의 혁신을 위한 중요한 인적자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두 마리 토끼(집토끼, 산토끼)를 다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역량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핵심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비전 공유, 동기부여, 역할과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또한, 외부 의 인적자원들이 군산 지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지자체), 대학, 기업,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혁신을 위한 초석을 다질 필요가 있다.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셋째, 서부개척시대 창업 도시로 혁신. 4차산업 혁명 시대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다. 정부 주도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서 모든 부처에서 창업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때마침 202010월 전주에 혁신창업허브가 개관되었다.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창업기업 44곳 사무실·공장 공간 제공으로 창업 성공을 지원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군산은 2019년도부터 군산시 청년뜰 창업센터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지만, 창업지원, 공간, 예산은 여전히 타 지자체에 비해 걸음마 수준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창업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시점에 좀더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군산과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웨덴의 말뫼 시의 경우 조선업이 붕괴하면서 실업률(22%)이 높았던 시기에, 창업을 중심으로 10년 동안 장기전략을 수립하였고, 가장 중요한 핵심 전략으로 스타트업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하였다. 그결과 현재 말뫼 시는 유엔 환경계획(UNEP)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며, OECD 혁신도시 4위를 하는 등 성공적인 사례를 도출하여 청년실업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세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사례를 보면 미국의 상위 15개의 창업 도시는 대부분 항구도시이다. 군산도 역시 국내에서 다양한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항구도시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금광 산업의 서부개척처럼 이제 군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서부개척의 시대를 창출할 시기이다. 서부의 자원인 새만금 개발, 대기업 투자(SK ), 지역 산업 변화(전기자동차,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변화 속에서 역동적으로 혁신하는 도전 도시를 꿈꿔본다. 청년과 창업을 통하여 지역이 혁신적으로 발전 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군산시 청년뜰 청년센터·창업센터 센터장 안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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