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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이가 맺어준 군산과의 인연, 한국기업복지지도사협회 가온누리 본부-박남혜 대표
글 : 이진우 /
2016.10.01 11:51:0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남편과 아이가 맺어준 군산과의 인연
한국기업복지지도사협회 가온누리 본부
박남혜 대표

 

 

1999년 봄이 시작되는 4월 서울에서 남편의 고향인 군산으로 이사를 왔다. 서울에서 태어나 타 지역에서 삶을 살아가리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었고, 더군다나 6남매 중 다섯째인 남편을 따라 낮선 곳에 내려와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낼 줄이야.

 

가족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함이라며 남편은 2~3년만 군산에서 생활하자고 설득했고 집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로 직장마저 옮겨 놓은 터라 작은아이 출산한지 2달 도 채 안되어 학연, 지연 하나 없는 군산에 내려 온지 벌써 17년!

 

하지만, 지금은 이곳이 고향인 남편보다 더 많은 지인들이 있고, 좋은 친구들, 아우들이 있어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서울에서 벤처 1세대인 (주)터보테크 기술지원팀에서 흔하지 않은 여성 엔지니어로 기업과 공과대학 CAD/CAM 교육 및 기술지원을 맡아 오래 생활했다. 지방이라는 곳에서 느끼는 괴리감에 약간의 우울증과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에 비해 자꾸 뒤처지는 느낌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아이들 교육도 한 몫 했던 거 같다. 결국 약간의 욕심을 부려 두 차례 아이들을 데리고  하버드 대학 견학을 다녀왔다. 한 번 가면 한 달씩 머물렀다. 뉴욕과 보스턴 뉴햄프셔 등. 그 때 스스로 생각을 바꾸게 된다. 어디서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임을.

 

아이들이 Ivy League 대학을 나와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면 과연 생각만큼 행복할 것인가? 결국 스스로 행복한 일을 찾아 즐기며, 지혜롭게 삶을 영위 하도록 응원해 주는 일이 더 가치 있다고 결정을 하게 되었다.

 

단지 이삼년만 군산에 머물 거라는 계획이 작은아이의 입원이 계기가 되어 이제까지 길고 긴 시간을 머물게 하도록 한 것이다. 이사 오던 날 1999년 4월 15일, 작은 아이가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몇 칠 들으며 평생 울어야 할 눈물을 그 때 전부 쏟아 냈다. 그 때 보험 이라는 것을 알았다.

 

남편이 고소득인 관계로 전혀 개의치 않았던 부분이지만 상징적인 부분도 있음을 그 때 알았고, 소개 받은 분에게 가족들 앞으로 몇 개씩 가입을 했다. 그 인연으로 FC가 Freelancer임을 알게 되었고 2001년 남편의 응원아래 아무런 정보 없이 FC를 시작하게 되었다.

 

혈연과 학연의 연결 고리가 깊은 군산에서 박남혜가 조금 알려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5년 정도 걸렸다. 항상 감사한 것은 늘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아도 되는 수입이었다. 남편은 곁에서 정도 영업을 강조했고, 지인에게 의지하지 않는 영업을 이야기 했다. 남편의 고향인 군산이지만 선배도, 후배도, 친구도, 모임에서도 영업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게 11년 정도 한 회사에서 꾸준히 노력했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후 독립을 결정했다. 물론 쉽게 결정 할 일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감당할 Risk가 너무 많았다. 인력에 관한 책임도, 비용에 대한 모든 것들을.

 

하지만 스스로 도전해 보고 싶었고, 본인만의 색으로 보험인의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다. ‘PLATFORM’이 되겠다는 생각. 일방통행이 아닌, Zero-Sum Game이 아닌.  2011년 1월 13일 보험대리점 지사를 설립해 다양하고 합리적인 Solution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이루며 조금씩 성장해 갔다.

 

하지만 늘 한편에 아쉬움이 남은 부분은, 알고 있는 지인 분들을 서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작은 Paper에 정보를 담아 전달하는 방법을 진행했지만 효과는 미비했고,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 중이었다. 그때 한국기업복지협회를 알게 되었고, 진중하게 효율성과 지역 內 만남의 상승효과를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3년 전부터 검토 중이 던 부분도 있었지만 검증이 필요했고, 최근 확신을 갖게 되어 결정을 내리게 된 ‘한국기업복지지도사협회’ 도입이 그것이다. 이미 일상에서 이미 사용 중이지만 개념으로 아직 정립이 어려워하시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정착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함께 도약하기 위해 지난 8월 12명의 지도사들 교육 과정을 마치고, 9월 7일 본부설립의 조촐한 오픈식을 가졌다.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참석해 주었고, 많은 독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주어서 군산의 상생을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위치로 발 돋음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모든 분야의 수요와 공급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양질의 선택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도록 작지만 큰 기대와 노력을 기울여 보려고 한다. 현재 건강을 위한 회원들의 검진 센터로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의 입점을 진행 중에 있고, 미룡동 부부한의원, 대송렌트카, 예쁘고 저렴하면서도 담뿍 마음을 담아 표현 할 수 있는 들꽃들화원.

 

다양한 업종의 일상과 밀접한 모든 생활 자체를 ‘가온누리 복지관’에 멋지게 담아 보려 한다. 군산의 경제는 지금 큰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이유와 원인을 하나의 시선으로 축약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경제 경색을 해소 시키려는 대안 역시 모두가 찾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단 내 무겁고 어두운 공기가 어느 순풍에 날아갈 수 없겠지만, 그녀와 함께하는 지도사들의 작은 힘이 조금은 가계 경제에, 사업을 홍보하며 고객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통과 기회의 장을 열어 줄 수 있는 군산의 ‘PLATFORM’이 되어보고자 한다.

 

 


명일 엔지니어링
라이프스토리/ 한국기업복지지도사협회 가온누리 본부
군산시 오식도동 513 자유무역관리원 업무지원동 3층 304
063-453-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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