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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시 낭송은 나의 인생이다”
글 : 신성호 / shinez2580@hanmail.net
2024.02.20 17:47:4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뜨거운 열정 의 <권수복 시인 >을 만나다

 

시와 시 낭송은 나의 인생이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아름다운 겨울 속 풍경을 배경 삼아 늘 바쁜 권수복 시인(시낭송가)을 고느적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의 아름답고 보배로운 삶과 활동을 들어본다.

 

권수복 시인은 군산에서 출생했으며 서해대학교 사회복지과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으나 다른 문학과 시 낭송 예술의 길을 걷고 있다.

2012년부터 시 낭송의 불모지인 군산에 아리울 시낭송회를 만들어 그 뿌리를 내리고 현재까지 시 낭송 교육자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간혹 엉뚱한 일을 저질러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한다.

 

한 예로 1996년에 사랑방신문을 보다가 갯터 소극장이라는 곳에서 연극배우 모집한다는 조그만한 광고문을 보고 덜컥 오디션을 보러 가서 합격했는데 남편 눈치 보느라 끙끙앓다가 연습 날이 다가와서 어쩔 수 없이 남편에게 말했다고 한다.

일을 저질렀는데.., 몇 달 동안 거기에 매달려야 듯 하다고....”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남편은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할 수 있겠냐 그럼 해보시라라고 흔쾌히 답을 해서 본인도 놀랬다고 한다.

암튼 그 당시에는 자녀들이 상가며 전봇대며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는 걸 보고 집에 돌아와 창피해서 학교 안 다닌다고 울기도 했다며 그때를 회상하면서 웃는다.

 

권수복 시인은 1997년 동계유니버스 대회가 있던 해라 각 나라가 떠들썩할 때 전주와 군산을 오가면서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교환 연극 공연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며 아이들을 키우다 어느 날 문득 대학을 안 간 게 후회가 돼서 남편에게 전문대라도 가야겠다고 또 당황스럽게 하고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대학졸업 후 몇 년 동안 잠잠하다가 또 학교를 가야겠다하고 결심하고 실용음악과(드럼 전공)를 졸업했다고 한다.

 

2012년 어느 날 TV를 보다가 시 낭송 대회가 있다는 자막을 보고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전북재능시낭협회가 전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곧바로 전주로 찾아가 시 낭송 아카데미 수업을 받았는데, 그 당시엔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한다.

남편은 매주에 1, 3시간 가까이 몇 달 동안 이어지는 수업에 그때 마다 시간을 할애해서 마치는 시간까지 기다렸다 오기도 하며 시낭송 대회가 있을 때는 동행해 주기까지 남편의 내조가 없었다면 아마 다른 길을 갔었을지도 몰랐을 거라며 웃는다.

 

권수복 시인은 그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각 지역마다 시 낭송을 배우는 사람들이 있고 그 지역마다 유명한 시인이 있으면 시 낭송 대회도 열리는데 군산은 그런 대회나 행사가 없어서 남편에게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주민들에게 시 낭송을 가르쳐 주고 싶다고 졸라대니 나중엔 남편이 허락을 해서 아파트 라인마다 시를 좋아 하시거나 학교 다닐 때 시 한 편이라도 마음에 간직했던 분이 있으시면 함께 하고 싶다고 A4용지에 프린트해서 아파트 통로 게시판마다 다 붙이고 다녔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권수복 시인이 뭔가 갑자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불쑥 저지르고 신상을 볶는다고 한소리 하면서도 늘 응원해줬다고 한다.

그렇게 가끔 느닷없는 일을 벌려도 남편이 무조건 응원을 해주니 아파트 부녀 회의실에서 시작 했던 시낭송이 활성화되고 성장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권 시인은 2016년 한중문화교류로 군산문협 회원들과 중국 양주시를 방문하여 시화전과 시 낭송을 했으며, 2017~2018년 권 시인의 문하생 세 명이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대상제조기라는 닉네임이 붙어 화제가 되기도 했단다.

2017~2019전국논개시퍼포먼스대회에 문하생들이 출전해 장려상, 동상, 은상 수상(기획, 연출, 시나리오)을 수상했고, 이어 20181월에 아시아서석문학상수상, 20191031일에는 전주찬가 전북시인의 시. 시극 페스티벌에 군산 시인으로서 공연을 가졌다.

 

권수복 시인은 2019년 옥구중학교 자유학년제 시 낭송 강사로 활동하며, 그해 12월 한국문인협회 기미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는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 앤솔리지에 작품이 실리고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또한 919일 군산문학 대축제 군산문학 날개를 펴다시극 공연에 권수복 시인이 이끄는 아리울시낭송회시극 팀이 신의 한 수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1222일에는 군산문인협회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1120일은 충청일보 창간 74주년을 맞아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2020 5회 시니어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CJB 미디어센터 에덴 아트홀에서 열렸으며 “Best모델 상을 수상했다.

 

권 시인은 ()군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문학분과위원장, ()재능시낭송협회 군산지부 초대 회장, ()군산시민예술촌 시 낭송 강사로 활동하고 한국문협 군산지부 부지부장, 시 낭송분과 위원장 아리울시 낭송회 회장, 미가람공연예술단 대표, 백일장대회, 시 낭송대회 심사위원, 군산시평생학습관 시 낭송 강사.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진로 코칭 지도자로서 활동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아 버스킹 공연으로 활약을 했다.

 

시인, 시 낭송가, 사회자로 활동 중인 권수복 시인의 2017년 첫 번째 시집 눈물이 피워 낸 꽃에 이어 2020년에는 두 번째 시집 바람꽃이 출간됐다.

권 시인은 마음에 비늘이 켜켜이 쌓이다 주체 못할 때 한꺼번에 토해내고 비로소 숨을 고른다는데 그 비늘 조각들이 또 한 번 바람꽃을 피워냈다.

그의 글에는 우리가 처해 있는 세상의 축소판과 사회의 한 단면이 보인다.

또한 2021 전라예술제 시화전, 군산문인협회 행사인 진포예술제 외 다수의 채만식 문학관, 예술의 전당 시화전이 있었고 여러 시 낭송 공연이 있었지만 은파 1주차장 버스킹 공연 및 특히 지난 1017일 이성당 앞 근대쉼터에서 시간여행축제 행사로 시 낭송 공연, 1024일 시민예술촌에서 군산에 관한 로 시 낭송 공연, 1111일 정담카페에서 전북재능시낭송가들과 함께 공연, 1120일 군산시낭송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1127일 장수에서 개최된 제 10회 전국논개낭송 퍼포먼스 대회에서 권수복 시인이 이끄는 팀들이 군산 대표로 새내기 일반 수강생(아리울시낭송 회원들, 군산남초등학교 교장 홍성의, 교사 정경돈 외 6학년 학생들의 시낭송과 가야금 연주)와 한 팀을 이뤄 장려상을 수상했다.

권수복 시인은 이번 전국논개낭송 퍼포먼스 대회와 함께 초등학생들에게 시 낭송을 보급한 것이 제일 큰 기쁨이다" 고 소회를 전했다.

 


 

2023 1027일에는 권 시인의 세 번째 '그리움 갈무리' 시집이 출간됐다.

그리움이 옹이로 박혀 속앓이를 하다가 마음에 흉터도 있을 것이며 또한 새살이 돋아나기도 했을 모두에게 하나의 위로였음 좋겠다는 시인의 말이다.

시인, 시 낭송가, 사회자, 수강생들 공연 기획,연출 군산평생학습관 시 낭송 강사로 활동 중인 권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협 군산지부신성호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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