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un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홈 > ARTICLE > 사회
카페·레스토랑 ‘COFFEENIE’
글 : 이진우 /
2020.06.01 11:04:1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유일방재산업

박희옥 대표이사 

카페·레스토랑 ‘COFFEENIE’

엄기숙 대표

 

 

 

군산대학교 뒤편 원당마을. 아담한 수련(水蓮)저수지를 입구에 두고 고즈넉이 자리한 이 마을에 멋진 경관의 카페가 들어서 시선을 끈다. 군산 사람들조차 이런 동네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흔치 않을 만큼 이곳은 조용한 은둔의 마을이라 할 만한데 이 저수지변에 신축된 산뜻한 외관의 카페 커피:(COFFEENIE)’는 양식 레스토랑도 겸한 업소로 한가로운 창밖 풍경과 함께 멋진 야경이며 여유롭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까지 군산의 새로운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니가 군산대 원당점으로 개업한 것은 1년 전인 작년 7. 스스로 활달한 성격이라 말하는 이곳의 엄기숙 대표는 대전에서 나고 자랐지만 군산 출신 남편인 박희옥 씨(유일방재산업 대표이사)따라 군산에 정착하게 된 것으로 사실 이전만 해도 군산은 전혀 생소한 곳으로서 남편의 사업체 주소를 대전에서 군산으로 이전하면서 아예 삶의 터전을 옮긴 것이다. 원당마을엔 시댁 소유 땅도 약간 있었기에 추가로 인근 토지를 매입, 카페를 신축 개업하게 된 것인데 지금은 찾아오는 고객들과 교류하면서 지역 실정에 대한 견문도 넓히는 가운데 여유로움과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남편인 유일방재산업 박희옥 대표이사는 군산기계공고와 성균관대 화공과를 졸업한 엔지니어로서 젊어 한때 익산의 하림에서 직장생활을 한 적도 있으나 3년 만에 퇴사하고 평소의 관심분야였던 환경 쪽으로 방향전환을 했다. 일찍이 장치산업에 관심이 컸고 환경과 소방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던 터여서 처음엔 방재관련 도매업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돈을 벌게 되자 그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자 방재산업회사를 설립, 창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그간 모았던 돈도 허망하게 다 날렸다. 실패를 겪고 난 후 무엇이 문제였는지 터득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는 재기를 다짐하며 본점은 대전에 두고 김제 공장에서 화재수신기를 생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독점력이 컸던 만큼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전혀 예기치 않은 문제가 돌발되고 있었다. 거래 은행에서의 과도한 꺾기 압박 등 은행과의 마찰이 그것인데 지점장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대화로는 다툼이 해결되지 않자 박 대표는 오기가 발동했고 사업을 포기했다. 은행 측의 무리한 요구에 굴복하고 끌려 다닌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회사 자산은 은행에서의 경매로 모두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실패를 겪으며 그간의 경험에서 터득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은 누구 못지않게 충만하고 있었다.

 

그는 2011년도 들어 유일방재산업을 설립, 대전을 거점으로 다시 한 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 생산품인 화재수신기는 신축, 재건축 등을 불문하고 법적으로 모든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되는 장치로서 불경기를 타지 않았다. 유일방재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간 도매상을 거쳐 시공업자에 공급되는데 특히 상가나 오피스텔 등에서의 수요가 많은 편이고 지역적으로는 경상도 쪽의 주문량이 전체 7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모든 일이 잘 풀리며 사업은 순조로웠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열심히 노력하며 탄탄한 재력을 쌓았지만 최근 예기치 않은 코로나 여파는 방재산업 분야에도 불황을 가져옴으로써 현재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라 말하는 박 대표,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자 어느덧 이순(耳順)을 앞에 둔 그에게 어릴 적 뛰어 놀던 고향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그는 귀향을 결심하고 부인을 설득, 작년에 유일방재 법인 소재지를 군산으로 옮기고 지금의 위치에 카페건물을 신축, 정착하기에 이른다.

 

어려서의 추억이 깃든 부모님이 거주하시던 주택은 철거되고 지금 그 터엔 기념으로 심은 나무 한 그루만이 대신하고 있는데 박 대표는 인근 약 3,800여 평에 달하는 토지를 매입, 1,2층 건평만 해도 140여 평에 달하는 멋진 카페 건물을 건축함으로써 고향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사실 원당은 시내권이면서도 지정학적으로 외지고 조용한 곳이다 보니 사람의 통행이나 교통량도 한산함을 면치 못하는 지역이어서 이런 곳에 카페를 개업한다는 것은 선뜻 결심이 쉽지 않았으리라는 생각도 드는데, 최근 고객의 발길이 잦아지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복잡한 도심에서 비켜선 그러한 쾌적함과 여유로움이 고객들에게 어필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이들 부부는 카페 주변에 나무와 화초를 비롯하여 특히 뒷동산 일대에 아로니아를 많이 심었다. 향후 아로니아 정원 안에 멋진 조명을 갖춘 산책로를 조성하고 문화예술 공연 및 인문학 강의도 즐길 수 있는 별도 레스토랑과 부대 건물을 새롭게 지을 구상도 가다듬고 있는데 이에 따라 외국의 멋진 건축물 디자인을 참고하고자 틈틈이 SNS등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으로 영리를 추구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카페 건물 옆 신축 창고 형 건물(60)은 갤러리로 꾸며 미술작가들 누구나 전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현재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작가들에 대한 대관료 부담 등은 일체 없으며 다만 이곳을 찾는 고객과 관광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기쁨과 보람을 갖고 싶다고 부연한다.

 

사실 카페로부터 약50m 떨어진 카페 부지 안에는 별관 건물도 있어 이를 갤러리로 운영해도 좋을 정도로 외관이 수려한데 이것은 노인복지사업을 염두에 두고 신축한 것이지만 사정이 바뀌는 바람에 현재는 비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향후 이 건물이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박 대표는 엔지니어라서인지 부지 조성이나 건물 신축 시 모든 설계를 본인이 하고 있으며 주변 정리 작업도 자신이 직접 굴삭기(포크레인)로 처리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커피니의 옥상에서는 주변의 숲과 저수지, 한가로운 마을 풍경과 함께 덤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커피도 즐길 수 있거니와 또한 건물 밖에도 탁자를 비치하여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원당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커피:, 그러나 이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메뉴의 가격은 착한 편이다. 필자의 과문함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접 시식해본 음식들은 가히 최상의 맛이라 할 만큼 가성비가 뛰어나며 샐러드돈가스 주문 시엔

아메리카노 또는 콜라 1잔이 무료 제공되기도 한다.

 

커피니의 주 메뉴를 소개하면 각종 커피·음료의 경우 3,000~4,000원대를 비롯하여 스테이크피자(비프스테이크, 큐브스테이크) 및 파스타, 훈제목심스테이크, 베스트 클래식피자(아이올리 포테이토, 이탈리안 콤보), 제스티핫치킨, 하와이안 딜라이트, 갈릭고르곤졸라 및 오븐스파게티(미트소스, 브로콜리크림), 크로와상 와플, 치즈빙수에 이르기까지 7,000~14,000원대로 책정되어 있고, 이 밖에도 프라페, 세이크, 스무디, 에이드, 과일주스, 프리미엄티 등은 4,000~6,000원대로 제공되고 있다.

 

이로써 커피:니는 어쩌면 2~3년 내 지금의 커피:니 건물 외에도 추가 건립 예정인 고급스런 레스토랑, 갤러리, 문화공연장, 뒷산에 조성된 아로니아 산책로와 수목들, 거기에 멋진 야경까지 더해져 품격 있는 먹거리와 문화가 접목된 군산의 새로운 레저 지대(Leisure Zone)로 시민의 사랑을 받을 듯하다. 박 대표 부부는 향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마음껏 낭만을 누리고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 커피: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남달리 금슬 좋아 보이는 그들 부부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함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닫기
댓글 목록
댓글 등록

등록


카피라이터

주소 : (우)573-041 전북 군산시 큰샘길 1(중앙로1가 23-11), 통신판매신고 : 2015-전북군산-00025

전화 : 063-445-1856, 팩스 : 063-911-1856, 대표 : 이진우, E-mail : jay0810@hanmail.net

Copyright 2020. MAGAZINE GUNSAN. All Right Reserved.

LOGIN
ID저장

아직 매거진군산 회원이 아니세요?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아이디/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