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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A형이냐 B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글 : 입시전략 연구실장 조성식 / kskc@paran.com
2013.06.01 10:18:2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지난 [매거진군산] 4월호에는 3월 모의고사를 근거로 2014 수능에서 A형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B형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논했었다.  이번에도 그 내용을 조금 더 이어가보도록 하자.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A형을 선택할 것인가,  B형을 선택할 것인가 


위 표는 지난 2013 수능과 현재 고3 학생들이 2학년 때 쳤던 전국연합모의고사 2개와 지난 3월, 4월 모의고사의 응시인원을 비교해 놓은 것이다.  이 표를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알 수 있다.  

 

첫째, 계열별 응시인원은 탐구영역 응시인원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략 인문계 : 자연계 = 58.6% : 41.4%로 2013 수능에 응시했는데, 이는 현 고3 모의고사 응시인원 평균인 59.3% : 40.7%와 크게 다르지 않다. 

 

둘째, 국어는 A형은 약간 감소, B형은 약간 증가했다. 국어는 B형을 선택해야 하는 인문계 수험생들 중에서 A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B형 선택이 아직은 60% 선이 되지 않고 있다. 향후 B형 선택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수학은 A형, B형이 증감이 거의 없이, 그 비율을 유지했다. 수학은 이미 A형(나형), B형(가형)으로 구분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수능에서는 B형 선택이 25% 부근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까지 모의고사는 B형 선택이 37% 선에 이르고 있다. 향후 10% 이상이 B형에서 A형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영어는 B형 선택이 심화되었다. 영어는 계열별 시험이라기보다는 수준별 시험이기 때문에 B형 선택이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80% 후반의 B형 선택이 지속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이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국어, 수학은 계열별 선택, 영어는 수준별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3 수능과 그간의 모의고사 응시인원을 비교해보면, 수험생들의 B형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B형에서 A형으로 이동하는 수험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학의 A형 선택이 늘어날 것이고, 영어 역시도 B형에서 A형으로 이동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국어, 수학, 영어 모두 A형, B형으로 구분 출제되면서, 응시인원이 분산되기 때문에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상위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난이도 조절 문제로 인해서 B형은 지난 수능에 비해서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A형과 B형 중에서 어떤 시험에 응시해야 더 유리한가를 자신의 현재 성적과 위치를 분별해서 제대로 선택해서 응시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수험생들은 어떤 유형을 선택하는가 

지금까지는 내가 어떤 유형을 선택해야 좋은지를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나 말고 다른 수험생들은 어떤 유형을 선택하고 있는가를 알면 더 좋을 것이다. 수능 시험이 상대평가 시험이기 때문에 나보다 높은 점수의 수험생과 낮은 점수의 수험생을 파악하면 시험 준비가 훨씬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의 표는 지난 수능 모의고사의 국어, 수학, 영어의 유형 조합 및 비율을 보여준다. 이 표에서는 기본 조합이 91.7%로 나타났다. 인문계 기본 조합인 B-A-B 선택은 57.6%, 자연계 기본 조합인 A-B-B 선택은 34.1%이다. 그리고 기타 조합은 8.3%이다. 인문계 중위권 조합인 B-A-A 선택은 2.1%, 자연계 중위권 조합인 A-B-A 선택은 0.6%이다. 인문계/자연계 중위권 조합인 A-A-B 선택은 2.4%이고, 인문계/자연계 하위권 조합인 A-A-A 선택은 3.2%이다. 현재까지는 인문계 수험생이든 자연계 수험생이든, 고3 수험생이든 졸업한 수험생이든 모두 기본 조합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면서 B형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A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B형에서 A형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크게 보면 두 가지이다. 첫째는 B형에 대한 부담감이다. 공부하고 시험에 응시하기에는 B형이 A형보다 많이 어렵다. 난이도의 차이도 있고, 공부해야 하는 양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점차 A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B형과 A형의 등급 차이이다. 예년의 수능 수리영역에서 B형(가형)에서 4-5등급 받던 수험생이, A형(나형)에서는 2-3등급으로 등급을 많이 올리는 경우가 있었다.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A형, B형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등급 상승을 위해서도 A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A형을 선택했을 때에는 B형에 주어지는 가산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대학들이 B형을 응시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현재 수험생의 91.7%가 B-A-B 혹은 A-B-B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수능에서도 이 비율이 유지될 것인가는 의문이다. 

 

A형, B형 중 골라서 선택할 수도 있다

수능에서 A형과 B형 중 어떤 유형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A형, B형 고민은 수험생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대학들도 고민이 많다. 대학들 중에는 A형과 B형 어느 것을 선택해도 되는 대학들이 많다는 말이다. 이렇게 A/B-A/B-A/B를 선택해도 되는 대학들은 주로 전국의 교육대학과 중하위권 대학들이다. 예를 들어 군산대, 호원대는 인문계,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A/B-A/B-A/B-사/과의 유형 선택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수험생 본인의 성적과 위치를 지망대학의 수능 유형과 맞추어 보면서 공부를 한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겠다.

 

2014 대학입시에서 수능이 선택형 수능으로 체제가 바뀌면서 수험생이 미리 준비하고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 생겨났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망 대학을 대략적으로나마 미리 선정하고 그 대학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하는 점이다. 어떤 대학들은 국어, 수학, 영어를 A형과 B형 중에서 필수 선택해 놓기도 했지만, 또 어떤 대학들은 A형이든 B형이든 어떤 유형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물론 B형을 선택했을 때 추가되는 가산점을 동시에 따져보아야 하기는 하다.  이제 수험생들에게는 7월, 9월, 10월 수능 모의고사가 남았다. 그리고 수능까지 남은 기간은 약 5개월 남짓이다. 지난 3월, 4월, 6월 모의고사 성적을 놓고 수험생 본인이 받은 결과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앞으로 남은 수능 모의고사에서 어떤 유형을 선택해야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지를 예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성적으로 어느 정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어떤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지를 예상해야 한다.

 

이렇게 수능성적과 지망대학을 선정한 다음에는 수시 준비도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 수시 지원은 수능으로 지망 가능한 대학보다 높은 선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수험생 본인의 수능 외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어떤 전형에 지원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이 학생부 중심전형인지, 논술 중심전형인지, 구술면접 중심전형인지, 적성검사 중심전형인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는 말이다.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을 찾으려면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내신성적, 임원 경력과 활동, 교내외 수상, 외국어나 수학, 과학 경시대회 입상경력,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런 경력 사항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빠짐없이 기록해 놓아야 한다. 

 

수시 준비를 하면서도 수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도권의 중상위권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놓았기 때문에, 수능 준비가 안되면 수시모집의 합격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는 첫 해이기 때문에 많은 혼란이 예상된다. 더구나 유형별 응시인원이 분산되는 이유로 수험생이 원하는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수험생이라면 수능을 중심에 놓고 공부하면서 수시와 정시를 견주어 보는 입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험생들이 계획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들이 이래저래 많다. 남은 기간 동안 수시와 정시를 모두 대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험생이라면 이겨내야 한다. 수능을 중심에 놓고 수시와 정시를 바라보아야 한다. 어떤 유형을 선택해야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지를 예상하면서 꾸준히 준비하기 바란다.  [매거진군산]은 수험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학입학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계획적으로 준비할 것을 권한다. [매거진군산]은 수험생들의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과 상담 요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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