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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군산_군산시보건소
글 : 신인혜(자유기고가) / uh1986@naver.com
2013.01.01 14:57:5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2012년 2월 17일, 군산시보건소 신청사 개소식이 열렸다.  군산시 수송동에 문을 연 군산시보건소는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건강증진센터와 보건센터, 각종 진료․검사센터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군산시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50여명, 본소 외에도 면단위 보건지소 13곳과 읍면지역 중 보건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마을단위의 진료소 19곳에서 군산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시민의 건강을 고민하다

군산시보건소를 이끌고 있는 한일덕 보건소장은 군산시보건소 사업에 대해 보건의료와 건강증진 측면에서 설명한다.  “보건소의 활동을 크게 나누어 보면 전염병 예방과 진료업무를 진행하는 보건의료사업과 건강프로그램 운영, 정신보건 등으로 대표되는 건강증진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건강증진사업입니다.”  시민의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하는 건강증진사업은 최근 국내 보건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군산시보건소에서는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사업, 여성건강 및 영유아건강증진사업, 만성질환자 및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병․의원이 많이 생기면서 기존 진료업무의 폭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에 비해 전염병도 많이 적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보건의료사업은 그 사업대로 하되, 시민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군산시보건소에서는 연령․계층에 따른 세분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별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임산부와 영유아의 경우 난임부부지원, 임신출산육아교실, 신생아 검사, 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임산부영유아보충영양관리사업 등이 있다.  예방접종의 경우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은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은 서비스는 임산부영유아보충영양관리사업이다.  ‘영양플러스’로 불리는 이 사업은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 수유부 및 영유아에게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영양불량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식품들을 일정기간동안 지원하여 식생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보건소 내에 위치한 실습실에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동, 청소년의 경우는 아토피체험교실과 아토피상담실 운영, 구강보건 체험․실습, 보건소 견학프로그램,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교육을 들 수 있다.  한일덕 보건소장은 그 중에서도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청소년 자살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우울감이나 무력감 등을 해소하고, 자살충동을 느끼지 않도록 예방하고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치매조기검진을 비롯해 치아불소도포 스케일링 의치보철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치매조기검진의 경우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치매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적인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건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방문건강관리, 재활치료,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건강교실, 무료치과진료, 국가암 조기 검진 및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성인과 일반시민을 위한 시민건강증진 상시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운동 및 영양처방은 물론이고, 금연상담, 음주예방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군산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한 도시를 꿈꾸다

최근 군산시보건소는 ‘건강도시 군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건강도시연맹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도시를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하여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는 도시(2004)'로 정의하고 있다.  1986년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 16개국 30개 도시에서 시작한 건강도시 운동은 현재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환경조성에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60여개의 도시가 건강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에서는 ‘활기찬 건강도시, 행복한 군산건설’을 비전으로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 인구의 도시집중화 현상과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부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기존의 보건소에서 운영되었던 각종 건강증진사업보다 상위개념인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건강도시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건강도시 군산을 위한 노력으로 군산시보건소에서는 건강도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건강강좌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구강건강관리, 개인위생관리, 흡연폐해, 영양 개선 등 성장기에 필요한 보건교육과 보건소의 역할 및 분야별 업무소개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50회에 걸쳐 1400여명의 어린이가 ‘보건소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군산시보건소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교육 외에도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건강도시 학술연구용역을 체결해 건강도시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시민들을 위한 보건의료지원 및 서비스의 연계, 시민의 건강실천 강화,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의 최소화 등 건강도시 사업을 단계별로 준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군산시는 2013년 상반기에 국제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과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할 예정이다.  가입이 완료되면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건강도시로 국․내외 네트워크를 형성해 ‘건강도시 군산’을 향한 본격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1962년 11월 군산시 옥구군 보건소 운영을 시작해 1995년 군산시 옥구군 도농통합보건소 통합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군산시보건소는 50여년의 세월을 군산시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왔다.  건강한 시민을 위한 건강한 도시를 꿈꾸는 군산시보건소. ‘건강도시 군산’을 향한 군산시보건소의 여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

전북 군산시 수송동로 58 / (063)462-4923

health.gun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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