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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정치 자산, 재선 국회의원 신영대 의원
글 : 채명룡 / ml76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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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수레바퀴를 닮았다. 요란하기만 했던 신영대라는 수레는 경선 출마와 컷오프, 무소속 출마 등의 여정을 거치면서 비워지거나, 때론 채워지기를 반복했다. 

1968년 1월에 태어난 그는 빠른 68년생으로 87학번이다. 그는 외모에서 풍기는 바와 같이 유연하지만 결코 우유부단하지 않다.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그 또한 수배→수감→출소 등등의 험난한 여정을 거쳤다.

전북대 총학생회장 시절 3기 전대협 부의장에 선출이 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백의종군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인연이 깊어졌다. 

20대 때인 1995년 군산시의회 기초의원에 출마했으나 떨어졌던 정치인 신영대. 이후 강현욱 의원이 지역위원장이었다 전북조지사 경선에 나갔던 2002년에 도의원 경선에 나섰다. 

그러나 강 지사 캠프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는 불공정 경선 문제를 제기하면서 후보를 사퇴하는 강단있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3년 한병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하였으며, 2007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전해철 의원과의 막역한 관계이며, ‘친명’에 속하기보다는 사실상 ‘친문’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그는 ‘친명 논란’과 ‘수박 논란’에 정지부를 찍고 새로운 정치 리더로 생환했다. 군산 정치의 새로운 자산으로 기록될 것이다.

 

 

소상공인위원회 수해복구 자원봉사 현장에 나서다

 

시련은 신념을 단련시킨다.

무소속 출마 이후 유력한 정치인으로 성장 

 

40대에 접어들면서 활로를 모색하던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선 출마라는 카드를 내던졌다. 물론 ‘문제없이’ 사전 면접에서 떨어졌다. 정치 거물 강봉균도 컷오프되었던 시기였다.

19대 총선에는 강봉균이라는 거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당시 샛별처럼 김관영이라는 케릭터가 정치권에 등장했다. 

정보통신부장관,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현역 3선 강봉균 의원이 컷오프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 때 신영대 또한 배제되었다. 

김관영 대 함운경이 경선에서 붙으면서 새로운 지역 정치 시대가 열렸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이면서 고시 3관왕이라는 특출한 경력으로 다가선 김관영.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미문화원 점거를 주도한 운동권 출신,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맡았던 군산미래연구소장 함운경의 대결.

군산의 정치권은 이 시기 이전까지는 군산고등학교 출신이 주류였다. 비주류나 다름없던 군산제일고 출신 선후배의 경선은 그 자체로 화제였다. 

그러나 고소고발이 난무할만큼 당내 경선은 치열했다. 결국 경선에서 김관영 의원은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이 때만 해도 신영대의 이름은 존재감을 찾지 못했다. 정당인으로써 오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그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검증되지 않은 득표력 때문에 힘들었다. 활로를 모색하느라 무소속을 선택하였지만 사실상 그의 정치적 암흑기였다. 이러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내고 한발씩 한발씩 지역의 정치적 자산으로 성장해 나갔다. 

신인이었던 그의 역량이 발휘된 건 이 때부터였다. 재심 신청을 통하여 이의를 제기했고, 탈당할 경우 출마가 가능했던 그 당시에 그는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1만6천839표를 얻고 2위로 낙선했다. 승자는 유효투표수의 60.04%인 6만342표를 얻은 민주통합당 김관영이었다. 신영대는 패자였으나 기탁금을 모두 찾을 수 있는 16.75%는 의미 있는 득표였다. 이 때부터 그는 유력한 정치인으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군산우물 배송 행사

 

 

‘친명 논란’·‘수박 논란’에 종지부

군산 정치권의 새로운 자산 신영대

 

잊혀질뻔했던 신영대의 승부수가 군산 정치권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 이후 그는 유력한 총선 주자로 성장했다. 그에게는 곧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단독 후보가 되었으며, 번번이 그를 절망하게 만들었던 김관영과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김관영과 투표 전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비슷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실제 투표에서는 유효 투표수의 59.24%인 8만8천857표를 얻어 신영대가 압승했다.

그리고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벌어졌다. 전국적인 국정감사 스타로 떠오른 김의겸 비례대표 국회의원과의 한판 승부였다.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경선에 대한 사전 여론조사에서도 연달아 박빙을 기록했다.

요란한 빈 수레가 아니라 이제는 든든한 수레로 자리잡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 신영대. 그는 진중한 승부사답게 요란하지 않으면서 차분한 선거전략으로 경선을 준비했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신사였다. 경선은 ‘승복’을 전제로 한다는 대 전제 아래 그는 ‘넘어서지 말아야 한 수준’을 넘지 않았다. 적어도 같은 당 소속끼리 얼굴을 돌리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지켰다.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하는 이중 삼중의 지지기반 확인 등 치밀한 전략을 짰다. 그러나 ‘친명바람’은 매서웠다. 그 또한 자발적 ‘친명그룹’들로부터 ‘수박’ 논쟁의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경선의 결과는 1.4% 차이의 승리였다. 불과 몇십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간발의 승부였다. 

민주당 텃밭에서 경선 승리는 곧 본선 승리를 뜻한다. 그는 대화합의 장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이런저런 논란과 소리가 많았으나 그는 흔들리지 않고 선거에 임했다. 

‘군산 김제 부안 갑’ 선거구에서 86.73%에 달하는 11만5천297표를 얻어 재선 의원으로 우뚝 섰다.

“19대 총선 경선 컷오프 → 19대 총선 무소속 출마 패배→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단독 후보 → 바른미래당 김관영 후보에 압승  → 22대 총선, 김의겸과 경선전 승리 → 총선 유효표의 86%로 압승” 등 신영대 의원의 인간 승리의 정치 행보가 그려졌다. 

 

23년 11월 전북특별법 개정안 통과 서명부 전달

 

 

신영대의 신념,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

 

외유내강의 전형인 신영대는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유지경성(志在有經)'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이 말은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이다. 

신념이 컷오프되면서 좌절하였을 때에도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활동을 하면서 때론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일도 많이 맞딱드려 봤지만,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과는 언제나 성공으로 돌아왔다.”고 말하곤 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좌절을 무소속 출마로 이겨내고, 8년 후 민주당의 부름으로 단독후보가 되었던 것처럼 그의 신념은 새로운 기회가 되어 돌아왔다. 

이번 22대 총선도 마찬가지였다. 군산발전이라는 목표 하나로 4년간 실력을 갈고 닦아 성과를 만들어낸 결과가 있었기에 전국적인 국감 스타를 상대로 경선전을 승리로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친명 논란’을 딛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재선 의원이기에 그는 중앙 정치권에서 ‘살아 돌아온 신영대’ 소리를 듣게 되었다. 

“민주당 총선 압승이라는 결과는 민주당이 하나로 단합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으며, '친명' '친문' 등의 계파간의 구분은 과거의 유산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재선의원으로서 초선의원들과 중진의원들과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하며 더 이상의 전북 홀대는 없다는 것을 입증할 것입니다.”

초선일 때는 배우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재선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전면에 나서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이재명 대표 말씀처럼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 해소에 전력을 다할 각오 또한 덧붙였다. 

 

배진향 여사와 함께

 

 

거친 정치판에서 마음의 상처를 겪었을 아내와 딸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다는 신영대 의원. 그런 가족의 사랑을 발판 삼아 시민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초선의 딱지를 떼고 재선의원으로서 정치 현장을 누빌 신영대 의원. 재선을 하게 되면 국회 17개 상임위 간사가 가능한데, 상임위 간사는 국정감사 등에서 민주당을 대표해서 협상과 증인 채택 등을 하는 핵심적인 자리다. 

이 뿐만 아니라 당의 원내수석부대표, 혹은 당의 수석대변인 등에 역할이 부여된다. 

군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발맞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 의원 역할이 주어질 수 있고, 우리 새만금 신항, 준설 등을 관장하는 농해수위에서도 간사 의원 후보군에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 

그는 “지난 4년 군산의 경제회복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뛴 결과, 고용지수 회복 등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제는 교육, 복지, 문화 등을 더 탄탄히 다져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재선 의원으로 키워준 군산시민들께 인사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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