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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글 : 이진우 /
2021.04.01 17:26:4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유황(硫黃)이 가져온 신기술 농업 혁명’
나라바이오(주)
김일호 대표 

최근 오식도동 소재 나라바이오(주)의 성공 신화가 화제다. 다수의 언론매체와 학술지, SNS에서도 소개가 끊이지 않는다.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표방하며 친 자연 유기농업자재 개발에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농업현장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농촌은 나라바이오의 생산품에 힘입어 농약이나 화학비료에서 벗어나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면서도 풍부한 작물을 생산하게 되었다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나라바이오의 소비자들 수천 명으로 자체적 유료 팬클럽이 결성된 것도 국내에서는 전대미문의 사례로 놀라움을 준다.  

지난 4월 2일 오식도동 컨벤션센터에서 ‘나라바이오(주)의 창립 3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송하진 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의 축전과 지역 유력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MBC 김차동, CBS 양송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거행된 이날의 행사는 회사 소개 영상 및 생산제품 소개, 김일호 대표의 인사말, 내빈축사, 학술발표, 팬클럽(모사모)소개, 직원 금배지 수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3년 전 전주에서 자본금 불과 5천만 원에 직원 8명으로 출발한 나라바이오가 창립 3년차를 맞는 올해 150억 원의 매출 목표에 직원 50여 명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지난했던 과정을 설명한 김 대표의 인사말은 왜 그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어 참석자 모두로부터 응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인생을 바꾼 유황과의 만남
대전이 고향으로서 공직에 몸담고 있던 김일호 대표가 처음 사업에 뛰어든 것은 IMF직전이었다. 안정적인 공무원을 사직하고 사업에 나설 때 주위의 우려도 컸지만 워낙 필이 꽂히면 몰두하는 성격이다 보니 고집스럽게 밀고 나갔다. 삼성전자 납품 협력업체로 한때는 잘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사업 경험도 없고 준비성 없이 무모하게 벌인 그 사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지도 않은 IMF를 만나 부도를 맞고 만다. 하루아침에 신용불량자가 된 그는 급기야 노점상 신세로 전락하여 거리에 나앉았다. 

이 때 우연히 알게 된 유황, 당시만 해도 이것이 오늘날 자신을 농업 분야 성공 신화로 이끌어 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유황의 특수한 성분과 기능에 주목했고 알면 알수록 깊은 호기심에 빠져들었다. 그는 유황오리처럼 유황돼지 사육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번 몰입하면 파고드는 성격이어서 오죽했으면 꿈속에서도 사업 구상 그림이 그려질 정도였다. 하지만 사업 초기에 이 역시 어이없는 사기를 당하고 또 한 번의 쓴맛을 보게 된다. 

민간요법으로 잘 알려지다시피 유황은 항암, 항충, 항균, 혈류증강효과 외에도 해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모든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김 대표는 이를 잘 이용하면 농약을 대체할 수 있고 식물의 생장 발육을 돕는 친환경 비료로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기존의 농약은 인체는 물론 식물과 토양 자체에도 유해한 골칫거리였지만 어쩔 수 없이 써야만 하는 필요악이었고 오랜 기간 화학비료에 찌든 토양 역시 식물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천연 물질의 개발은 재배 산업에 일대 신기원이 되리라 확신했다. 

유황은 크게 식물성과 동물성, 광물성으로 분류되는데 한약재로 쓰이는 식물성이나 우황청심환의 원료이기도 한 동물성은 가격이 고가인 반면에 원유정제과정에서 추출되는 광물성 유황은 비교적 저렴하여 사업성이 있어보였다. 하지만 고체인 유황을 액체로 용해하는 기술이 당시 국내에 없었다. 그러나 반드시 무슨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찬 김 대표는 수없는 실험과 시행착오를 반복하다가 가성소다에 녹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
이렇게 용해된 유황액을 미생물과 결합시켜 독성을 제거하고 발효시킨 뒤 나노기술로 잘게 쪼개 식물 흡수율과 전도성을 높이는 물질이 만들어졌다. 지금껏 국내 농업 분야에 없던 전혀 새로운 혁신적 기술이 탄생한 것이다.   

김 대표는 즉시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거듭된 시행착오 끝에 성공을 거둔 유기농자재 ‘모두싹’과 더불어 작물 생육 및 토양개량제 ‘땅부자’는 초기 판매에서 농민들로부터 53%이상 증수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유기농자재 두 제품을 공시등록하고 2018 창립 첫해 5개월 만에 8억7천만 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기에 이른다. 학술적 토대 구축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유황연구 전문 교수에 의뢰했다. 과학적 근거가 입증되지 않고는 사회적 인정은 물론 특허출원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로써 창업 2년차인 2019년도에는 44억2천만 원, 3년차인 2020년도에는 오식도동 현 위치에 연건평 2,300평(부지14,000평)의 공장을 100억 원에 인수, 70억 6천만 원이라는 괄목할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목표 150억, 3년 후인 2024년도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면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모두싹’(병해충 방제 및 생육촉진)
‘모두싹’은 나라바이오의 대표적 주력 브랜드다. 김 대표에 따르면 모든 병충해를 모두 싹 없앤다는 의미에서 제품명을 지었다는데 될성부른 나무는 싹수부터 다르다는 뜻에서 모든 식물의 건강하고 튼튼한 싹을 지향한다는 뜻이 함축된 듯도 하다. ‘모두싹’은 ‘모두싹칼마’와 ‘모두싹균’, ‘모두싹아미플’ 등 용도에 따라 여러 종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혼용함으로써 유황의 촉매작용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미량요소의 흡수율을 높여 생리장해 경감과 회복 도움으로 잎의 황백화 현상 예방 및 방제효과는 물론 생육촉진에도 탁월한 효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다중부위 활성살균, 물질결합, 물질운반, 흡수이동경로 등 황의 과학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26개 작물 34종의 병해충방제 효과를 공시한바 있고 방제 외에도 생육을 증진시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케 되었으며 엽면시비와 관주처리를 병행함으로써 효과를 증대시킨다. 

-26개 작물 34종 병해충-
작물별 병해충의 대표적 증상을 보면 고추 탄저병·목화진딧물/토마토 배꼽썩음병/딸기 팁번현상/배추 무름병·뿌리혹병/오이 곡과(휘어짐)현상·노균병/마늘 무름병/토마토 잎곰팡이병·온실가루이/참외 흰가루병/멜론 흰가루병/벼 잎짚무늬마름병·잎도열병·흰잎마름병·키다리병·이삭누룩병/수박 목화진딧물·점박이응애/감 탄저명/시금치 노균병/인삼 점무늬병/고구마 덩굴쪼김병/파 흑색썩음균핵병/포도 흰가루병/감귤 잿빛곰팡이병/오미자 흰가루병/복숭아 잿빛무늬병/사과 탄저병·고두현상/배 검은별무늬병/양파 흑색썩음균핵병·노균병·무름병/오디 균핵병 등이다. 

-모두싹 사용 기준 및 사용방법-
과수류(사과, 배, 감귤, 자두, 복숭아, 단감, 포도, 블루베리 등),
엽채류(배추, 상추, 시금치, 부추, 양배추, 곰취 등), 곡물류(벼, 보리, 콩, 수수, 땅콩, 옥수수 등), 근채류(당근, 인삼, 더덕,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무 등), 과채류(고추, 토마토, 오이, 딸기, 애호박, 참외, 파프리카 등), 기타류(화훼 및 기타 작물)로 전 생육기간(칼슘, 마그네슘이 우려되거나 발생시) 7~10일, 1~3회 엽면(葉面)시비, 또는 관주한다. 

‘땅부자’
‘모두싹’과 더불어 작물생육 및 토양개량용으로 출시된 제품 ‘땅부자’역시 쌀겨와 운모, 유황을 주원료로 제조한 것으로 한국식물환경연구소의 작물재배시험에서 상추의 경우 53% 이상 증수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친환경 신물질 비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땅부자’는 펠릿형 제품으로 토양 혼화 작업이 용이하고 물에 쉽게 풀어지게 되어 있으며 황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토양개량 및 작물 생육용 자재로 유기농산물 생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단 제품의 사용시 주의사항으로 미부숙 퇴비와 혼용하지 말 것, 타 유기질 비료와 혼용 시 노지 7일, 하우스의 경우 15일 이전에 사용할 것, 작물 및 토양의 상태, 주변환경에 따라 사용량을 가감할 것, 상토 및 묘상에 사용하지 말 것,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보관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국제학술논문 게재(유럽 IJMM, 2020건국대학교 유전학연구팀)
모두싹의 제독유황, 즉 NTS는 생물에 주입하게 되면 24시간 이내에 STAT5단백질을 자극시켜 인산화 과정을 거치며 세포 핵막을 통과하여 핵 속으로 이동하게 된다. 인산화 된
STAT5와 IGF-1유전자가 결합하고 IGF-1유전자 발현 증강으로 성장호르몬(GH)의 신호전달을 유도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NTS가 성장호르몬 신호 전달 능력을 향상시켜 유전자 최종 산물인 단백질 IGF-1, pSTAT를 대조군에 비해 각각 2.5배, 4.5배씩 증가하게 하였다. 
NTS는 IGF-1유전자인 성장호르몬(GH)을 유도하여 식물의 세포활성을 촉진하고 바이러스와 각종 병충해에 강한 작물로 자라도록 도와준다. 

제품 개발 배경
최근 식량안보라는 말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와 무관치 않다. 지구 온도 상승은 해수면을 높여 육지를 침식시키고 폭우, 폭설, 산불, 전염병을 비롯하여 목초지의 사막화를 가속화시킴으로써 식량 생산농지를 사라지게 하고 있다. 이러한 재앙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지 않는 한 생각보다 빨리 닥칠 수 있다는 게 인류학자들의 경고이기도 하다. 따라서 향후에는 부족 간, 국가 간 영토나 종교로 인한 전쟁보다는 식량을 두고 벌이는 전쟁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미래에 대비해서라도 충분한 식량 확보는 다른 그 무엇에 우선할 수밖에 없는
절대적 안보요소가 아닐 수 없다하겠다. 따라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증산해내는 것, 그것은 지구상 모든 국가의 당면 과제가 될 것이다. 김일호 대표가 이렇게 농업분야 사업에 매진하게 된 것도 앞으로 농업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러자면 지금의 농업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농약만 해도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이의 살포로 인해 토양을 오염시키고 이 농작물을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개선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2002년도부터 유황 연구에 천착하여 어느덧 유황박사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기존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제와 토양과 식물 모두를 건강하게 가꾸면서도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물질 개발로 농업에 혁신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점에 착안했고 그 원료를 유황에서 찾은 것이다. 

모두싹 유황 ‘단미사료’
김 대표는 유황과 미생물대사물질을 결합시키는 기술을 바탕으로 유기농 자재 개발에 성공을 거둠으로써 다양한 식물의 병해충을 해결, 생산농가 및 소비자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축산업에도 사업 역량을 축적하여 가축의 질병, 분뇨, 악취의 해결이 가능한 단미사료 생산까지 성공하고 있다.

축산 분뇨 악취 원인으로는 가축이 섭취한 사료를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미처 소화되지 못한
유기물을 미생물들이 분해하면서 멀캅토에탄, 황화수소, 질산성 암모니아 등의 가스가 발생되거니와 체내소화 중 단백질의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되는 황화수소 가스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제독유황을 섭취시킴으로써 악취 원인 중 하나인 지방의 과산화 물질을 억제하고, 소화기관의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복구함과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회복시켜 소화를 도와 단백질을 분해, 축분에서 잔여 사료가  보이지 않고 악취 및 분변 량의 현저한 감소효과를 보인다. 

또한 가축의 면역력 증강 부분에 있어서도 혈액 내 백혈구와 헤모글로빈의 증가로 에너지 대사율이 높아짐으로써 외상에 대한 치료 및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 향상으로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게 된다. 따라서 단미사료로 사육된 돼지의 경우 불포화지방산이 현저히 증가하게 되며 육질이 비계부분까지 쫀뜩쫀득하고 가열 후 감량 정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악취문제 해결로 민원 감소 및 분뇨 활용이 가능해지고 면역력 강화로 고품질 가축의 생산에 따른 수익성 증대 역시 단미사료의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부설연구소
나라바이오의 부설연구소는 양영목 연구소장을 필두로 장경진 박사, 강동영 박사, 니핀 박사 등 건국대 의대 유전학 연구팀, 그리고 회사 내 분자생물 연구진으로 진용을 갖추고 ‘모두싹’관련 과학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노력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영국의 IJMM에 ‘모두싹’의 원천기술인 NTS가 세포의 활성도를 2.5배 내지 4.5배 이상 증가하게 한다는 내용과 스위스의 의료전문 과학저널 MDPI에는 고혈당 쥐의 세포에 NTS의 투여로 항염효과가 4배 이상 증가했다는 논문을 출간한바 있다.

최근에는 유럽의 분자의학저널 MMR에 NTS가 인간의 세포배양시험에 성공, 항염 효능이 입증되었다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모두싹’의 과학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현재 미발표 논문 5편 이상이 완성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서울대학교 동물자원학과, 단국대학교 축산학과, 원광대학교 식물병리학과에서도 동,식물에 있어서 ‘모두싹’의 작용기전에 대한 과학적 가치와 근거를 입증하는 연구논문 3편이 추가 완성단계에 있다.    

유튜브 채널 :모두싹TV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산농민 및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즐기는 김 대표는 자사 제품들이 농민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사용되는지를 확인하고 체험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농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어느 농민은 “모두싹 제품을 쓰면서 병충해 방제와 생산량 증대로 너무 감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을 개발해주신 나라바이오에 감사드린다.”고 들려줘 김 대표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는데 이에 김 대표는 “여러분의 착한 마음들이 착한 농산물을 생산해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 해 농촌경제에 기여하고 싶다”고 훈훈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투자문의 쇄도
최근 NAVER에서도 제품설명 영상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한 ‘모두싹’은 좋아요 14,000개를 비롯한 수많은 댓글이 넘치고 있다. 직접 사용해봄으로써 효과 입증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앞 다툰 SNS 전파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 투자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투자자의 선별을 놓고도 김 대표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펜클럽 ‘모사모’(‘모두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나라바이오는 2019, 11월 약 1,000명으로 ‘모두싹’을 적극 지지하는 팬클럽이 출범되었다. 기업에 소비자들로 팬클럽이 결성된 것은 국내 유례없는 일이다. 출시된 제품은 ‘모사모’에 우선적으로 공급됨으로써 소비농민들의 자부심을 높인다. 이에 따라 전국을 망라하여 농민들로 결성된 ‘모사모’는 현재 6,5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그것도 일정 회비를 내는 유료회원이라는데 놀라움을 준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SNS에 모사모 밴드를 개설하고 서로 간 정보교류와 모니터링으로 제품 개발 및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회원 1인당 만 원씩만 갹출해도 무려 6,500만원이다. 이렇게 걷힌 회비는 군산시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하고 평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저마다의 지역에서 조용한 선행을 실천함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전국의 2천여 대리점과 농협에서도 ‘모두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판매에 앞장서고 있으며, 김 대표 자신도 지난 설 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200포를 기꺼이 후원한바 있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 가슴이 따뜻한 인간 존중의 기업
김 대표에게 평소 경영 철학에 대해서 묻자 “우리 회사는 안으로는 실질적 복지와 충분한 보상, 남다른 인권경영으로 직원 여러분과 생사고락을 함께 할 것이다. 밖으로는 모사모 회원 등 농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해야 우리 농촌을 유럽의 부농처럼 저택을 지니고 미래예측이 가능한 농업을 펼쳐나가게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매일 묻고 답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들려준다.

또한 “이제 농민은 더 이상 노동자 계급이 아니며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고마운 생명과학산업의 역군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라고 부연하면서 “농민의 근심걱정은 더 이상 농민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생존과 직결되는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깨닫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기본을 안전에 두고 기능성 물질이 높게 함유된 고품질 농산물을 찾아내어 도시의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농민이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도 조기에 시작할 예정이라는 김 대표, 돌이켜 보면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많은 분들, 특히 사업 초기 12억 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빌려준 지인에서부터 심적, 물질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자신에게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간사랑 중심의 경영으로 국가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말을 남길 때의 표정에서 남다른 진지함이 묻어난다.

인터뷰 말미에 김 대표에게 ‘성공 여부도 불확실한 사람에게 12억 원이나 선뜻 빌려준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지인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지금 생각해도 그 사람도 참 나만큼이나 무모하고 대책 없는 사람’이라면서 웃음을 보이는데 말은 그렇지만 그 지인으로서는 평소 김 대표의 인간적 진실됨, 추진력, 가능성 등을 일찍이 알아보았기에 주저 없이 도왔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이 어렵지 않다.

이제 올해 목표 매출 150억 원을 향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 대표, 지난해 제12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기술혁신부문)’, ‘(주)헤럴드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브랜드 대상‘, 시사투데이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 한국스포츠경제 ’고객감동 혁신기업 대상‘ 스포츠서울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데 어느 인간관계에서나 항상 솔직하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를 ’참으로 진실한 사람‘으로 기억한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직접 세심히 챙기며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을 가족 같이 여기는 그는 지난 3주년 행사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두싹 금배지’를 수여, 직원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생산1공장 김란희 사원은 “우리 회사는 근속 1년차 금배지 2돈, 2년차 3돈, 3년차 5돈을 각각 받는다. 저는 지난해 2돈을 받고 이번 3주년 기념식에서 3돈을 추가로 받았다”며 “앞으로 회사가 더욱 번창하고 저도 열심히 근무해 내년에는 꼭 추가로 5돈을 받겠다”는 재치 넘치는 포부를 밝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자체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는 가운데 수많은 특허와 인증을 취득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양산, 나라바이오의 생산 공장은 이를 위해 오늘도 쉼 없이 가동되고 있다. 지금의 6,500명 ‘모사모’ 회원도 머잖아 만 명을 넘어 언젠가 수십만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투자 희망자도 넘쳐 회사의 미래는 장밋빛이다. 나라바이오의 선진기술로 더욱 활기를 띄게 될 우리나라 농업, 언젠가 세계 농업 시장에 진출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나라바이오 연구실의 불은 꺼지지 않을 듯하다.


나라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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