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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만들어가는 -우리가 함께하는 이야기- ‘아트교담’ 대표 이가령 작가
글 : 이진우 /
2018.05.01 13:18:4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다문화가족과 만들어가는

-우리가 함께하는 이야기-

아트교담대표 이가령 작가

 


 

 

미술 전공자로서 미술을 통한 사회적소수자 치유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 의식 있는 작품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이가령 작가. 군산을 기반으로 미술, 사진, 인문학, 영상미디어, 사회복지 등 다양한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문화예술공동체 아트교담의 대표이기도 한 그녀는 올해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대상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인 사람과 사람을 잇는 문화예술교육공모에 선정되어 사업 진행 준비에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잠시 시간을 내줘 월명동의 모 찻집에서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업추진 배경과 목적

다문화가족이란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하여 구성한 가족을 일컬으며 우리사회의 중요한 일부로 점증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언어와 경제문제 등 문화적 이질감에서 겪게 되는 갈등 또한 사회문제로 노정됨으로써 이들의 연착륙을 돕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이 모색되고 있는데 그러한 차원에서 기획된 문화 사업이다. 이는 이주여성의 모국 문화를 함께 배워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사회에서 다문화로 공존할 수 있는 문화소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우리사회와의 동화(同化)를 기하기 위한 것으로서 문화예술 장르에 관심이 있지만 지역의 문화, 환경, 인문적으로 혜택이 부족한 다문화가족에게 문화예술적 활동과 경험을 통한 자신감을 부여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의 사업은 다문화가족이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서 각자의 삶과 경험에 얽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을 알아가고 문화를 알아가는 방법으로 주제를 다문화가족의 삶으로 정했다. 영상 제작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겪어온 삶과 추억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을 소재로 하는 영상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소통을 통해 문화적 공감대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업방법

*우리는 누구를 왜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문제가 있는 다문화가족만 부각시킬 것이 아니라 모범적 다문화가족의 사례를 발굴하는 노력과 함께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장려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민족과 문화, 국가의 차이와 차별을 넘어서 세계인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상호작용과 관계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 대두.

- 신체적, 언어적 환경에 따른 어려움(아이의 경우 외모의 차이에서 오는 따돌림, 엄마의 경우 언어습득의 어려움으로 대인관계형성 곤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교육기회 박탈

-정체성 형성과정상의 혼란(문화 적응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증)

-부부관계의 어려움(언어 소통이 원활치 않은 데서 오는 문제, 가치관의 차이, 성격차이, 남편의 음주와 폭언, 폭행 등)

-부모역할에 대한 어려움(한국어능력 부족에서 기인하는 낮은 양육환경으로 교육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짐으로써 생활습관 및 부모와의 애착형성을 통한 정서적 가정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위험성 내포)

-신분상의 불안 해소와 사회참여 기회 확대(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사회 참여와 문화 격차 해소 방안 절실/다문화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 상영함으로써 그들이 우리 지역 구성원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마련)

 

 


 

* 교육을 위한 준비

1.강사진 구성 : 다문화가족 이야기를 담을 영상제작에 대한 관심, 미술적, 기술적 요소들에 대한 욕구, 연구하고 실험한 내용들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전문적 시각이 필요함에 따라 아트교담의 회원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및 다문화가족과의 매개, 미술적 요소의 학습. 전문적 조언 등 필요 요건 고려, 구성

-주 강사 이가령/서양화 전공자로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디어아트에 관심이 많아 단편영화 제작에 단역 및 스텝으로 참여하였고 단편영화 리멤버연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교담과 다문화가족의 교류를 원활하게 하는 연결고리 및 미술적 요소 담당

-보조강사 조명연/2002년부터 단역배우로 연기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기지도 및 연출 담당

-보조강사 박지원/도예 전공자로서 시민문화예술 교육 경험이 있어 영상 제작의 문화예술적, 혹은 인문학적 요소를 끌어내고 지도하는 역할과 교육과정관리 담당

-특강강사 영화감독 박영완/시나리오 및 콘티 검토, 영화제작의 멘토로서 전문가적 조언 담당

 

2.단편영화 제작에 필요한 제반사항 준비

다문화가족과의 만남과 소통(다른 문화에 대한 탐구, 개인의 역사성 발견), 영화제작 이론을 토대로 한 PPT준비와 다양한 주제의 단편영화감상 인터뷰, 녹취, 콘티, 시나리오 구성, 소품 만들기, 연기연습, 편집, 상영회까지 구성하여 진행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관계 맺고 소통할 것인가

강사는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전 협의를 통하여 개별 국적을 확인,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예술을 미리 공부하고 공유한다. 또한 독립영화관에서의 현장학습을 통해 전문 영화제작의 생생한 현장을 보고 듣고 경험함으로써 초반의 열정을 지속토록 한다. 또한 이번 사업이 성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과정보다는 시작의 이유가 중요함을 다 함께 인식하고 다문화가족의 문화가 우리사회의 비주류가 아니고 주류임을 일깨운다.

*매개 장르 및 융합장르의 역할

영상미디어 안에는 미술, 음악, , 사진 등 다양한 기법들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기술적 부분을 모두 통합하여 영상매체를 활용해 문화예술 영역을 넓히는 반면 격차는 좁히는 기대효과 창출

*우리는 교육을 통해 무엇을 바라보는가?

많은 관점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다문화가족에게 보다 접근성이 쉽도록 기회를 만들고 단순한 교육프로그램 형식의 차원을 넘어 문화예술 커뮤니티가 발전되도록 추구.

다문화가족은 스스로 아마추어라고 생각하지만 처음부터 사실적 이야기를 구성하고 배우, 스텝, 촬영 작업도 참여해봄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데 자신감을 찾고 당당한 주체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함

 

사업 환경 분석

<강점>

-영상미디어에 관심 있는 다문화가족의 자발적 모임 형성

-분산되어 있는 문화예술활동의 통합

-문화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

<약점>

-활동시간의 제약(다문화가족 대부분이 일을 하기 때문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저녁이나 주말에 한정)

<기회>

-문화예술 경험의 격차 해소

-기술적, 문화적 경험의 자신감 증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영시미 견학

-군산시민예술촌(구 우일극장)에서의 상영 기회

<위협>

-다문화가족과의 소통과 참여도

 

세부교육

2018. 4.4부터 10.24까지 매주 수요일 3시간씩(30) 회차별 교육 실시

장소 : 군산시다문화지원센터, 군산시민예술촌 등

-세부교육내용은 생략

 

베트남. 캄보디아 다문화가족 참여 시행 중

지난 4월 프로그램 시행을 앞두고 다문화가족 25(베트남23,캄보디아2)이 참여 신청하여 현재 개복동 시민예술촌에서 주1회 교육이 진행 중인데 이들의 섭외는 베트남다문화모임 총무를 맡고 있는 박혜나(Phan Nhu Quynh)씨의 공이 컸다. 당시 스무 살이던 7년 전 결혼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자녀 하나를 두고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룬 박혜나 씨는 우리말도 능숙한데다가 보험회사를 다니며 가정경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다문화 모범케이스라 할 만하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가령 작가로부터 사업 설명을 들은 박 총무는 평소 자주 만나는 다문화 엄마들에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 끝에 25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자신들이 참여하여 만드는 영화라는 점에서 적잖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업의 기대효과

다문화가족의 참여를 이용하여 문화 생산의 가능성이 더 열리고 활동영역이 확대됨과 동시에 강사 또한 다문화가족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하여 자아발전의 기회가 된다. 다문화가족 영상미디어가 시민동아리로서 자생력 있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으며 예술가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아트교담단체의 성장 기회가 된다.

 

1회 금강역사영화제

다문화가족사업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이가령 대표는 올해 창설된 금강역사영화제 준비 업무로도 바쁘다. 이 영화제는 군산시와 서천군의 협업으로 기획되어 창설 원년인 올해는 군산에 비해 미디어센터가 잘 갖춰진 서천군 장항읍에서 개막식을 하기로 합의되었으며, 군산에서도 615~17까지 3일간 영화상영(롯데몰 예정) 및 부대행사를 갖고 폐막식을 치를 예정이다. 우리 군산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문화의 전반적 수준 제고와 함께 양적, 질적으로 저변이 풍요롭게 가꾸어지기를, 그리고 다문화가족 모두가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운데 문화적 이해를 통한 공존의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더욱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아트교담

군산시 월명동 구영626

전화063)46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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