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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 칫솔질은?
글 : 이형재 /
2017.07.01 14:39:1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우리 애기 칫솔질은?

 

우리 애기 칫솔질은 어떻게 해야 하지요?” 진료실에서 자주 받게 되는 질문입니다. 정말 우리 아이 칫솔질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후 6달 전후에 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럼 앞니 2개가 이제 막 나기 시작해서 쌀 한 톨보다도 작은 상태인데, 열심히 칫솔질을 해줘야 할까요? 그러면 애기가 너무 고통스럽겠지요. 작은 거즈로 부드럽게 닦아 주면 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삼키고 뱉어내는 일을 조절하지 못 하기 때문에, 아직은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골무처럼 부모의 손가락에 끼워서 애기 이를 닦는 기구를 사용하면 좀 더 수월하겠습니다.

 

이가 점점 많이 나서 치아 숫자가 4개가 넘고, 잇몸 밖으로 보이는 치아 크기도 커지게 되면 칫솔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거즈로 닦으셔도 되구요. 칫솔모가 부드러운 게 좋겠습니다. 미세모의 경우에는 칫솔모 끝이 뾰족해서 연약한 애기 잇몸에는 따끔거리게 되어 애기가 칫솔을 멀리하게 하는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물론 치약은 안 바르는 게 좋습니다. 어린이치약은 삼켜도 된다고 하지만, 치약을 먹어서 몸에 좋을 일은 없겠습니다. 그리고 치약을 사용하는 칫솔질과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칫솔질 효율성의 차이는 20% 이내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시기부터 아기가 칫솔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하면 칫솔과 친해지는 길이 될 듯합니다.

 

4 살 애기가 칫솔질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방에 해결되는 묘안은 없습니다. 4 살 애기지만 칫솔질을 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서, 앞으로 평생 동안 함께해야할 존재로 인식하고 칫솔과 친해지게 해야 합니다. 칫솔질을 싫어하는 경우는 무엇인가 칫솔질 과정 중에 애기가 불편 또는 고통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 불편한 원인을 반드시 찾아서 해결해야만 합니다. 의외로 치약의 맛이 싫다거나, 칫솔모가 잇몸에 닿아서 따끔거리거나 하는 것처럼 해결 방법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치약이 싫다면 어린이 치약을 사용하거나 아예 치약을 바르지 않고 칫솔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칫솔모가 따끔거리게 하는 경우라면 적절한 칫솔로 바꾸면 되겠지요.

 

칫솔질은 평생을 함께하는 고마운 동반자입니다. 칫솔질을 억지로, 대충, 잘못된 방법으로, 하루 한 번만 한다면 충치와 치주염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이 인생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고마운 동반자인 칫솔질과 우리 애기가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해답은 금방 아시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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