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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해외참전전우회 전라북도지부 최병인 지부장
글 : 최승호 / gsport11@naver.com
2026.10.13 14:34:2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

 

국방부 등록 제16-4 ‘사단법인 대한해외참전전우회 전라북도지부’ 최병인 지부장.

대한민국에 있어 ‘베트남(월남)전쟁’은 군인들의 개인적인 참전에 그친 것이 아닌, 우리나라 현대사의 큰 역사적 변곡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참전한 군인 각자마다 수많은 이유와 사연들이 있겠지만 월남전쟁은 단지 개인사에 그쳐서는 절대 안 되는 역사적 평가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지 오래되지 않아 남의 나라에 파병된 군인들은 무엇보다 ‘나라를 위한 헌신’이 먼저였다. 먼저 최병인 지부장께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부족한 처우와 소외’

 

최병인 지부장은 “먼저 ‘월남참전자회’, ‘월남참전유공자회’, ‘월남전고엽제피해자회’ 등 월남전쟁과 관련한 참전 군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단체명을 포함하여) 정부 차원에서 여러 차례 조직 개편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참전자들을 위한 조직은 분열과 갈등을 겪고 다시 재정비 등을 반복하며 현재까지 이르렀다. 솔직히 말해 지나온 시간에 비해 오히려 더 개선되고 나아진 것이, 별로 없는 게 사실입니다.”라고 먼저 소회했다.

최 지부장의 첫 발언을 통해,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처우와 정서적 소외만이 팽배함이 진하게 배어 있음을 직감했다.

 

최 지부장은 “전에 ‘월남참전자회전북지부 군산지회’ 회장 등 오랫동안 참전자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해왔다. 초기에 실무를 맡기도 하고 회장이나 대표도 역임했다. 국가유공자 관련한 다른 단체장들도 비슷하겠지만 정말 참전자들의 권익증진과 처우 개선에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자신감 있게 밝혔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회원들과 동료들의 처지와 입장을 공유하고 대변하며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봉사의 자세로 함께 어려운 길을 헤쳐온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재정적 어려움 현실, 때론 사비 지출도’

 

“조직을 정비하고 자격 조건을 갖춘 참전자들을 찾아내고, 정식회원으로 등록하고, 회원들에게 정당하게 지원될 내용을 찾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닌 기억이 새삼스럽다. 참 엊그제 같은데요...”

최 지부장은 잠깐 말을 잇지 못하고 주변 한 곳을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사무실 한 칸 변변히 마련하지 못하고, 겨우 마련한 사무실 운영비며 인건비, 그리고 임대료 등 재정적 압박과 어려움이 계속 이어졌다. 때론 제 사비로 급히 충당한 적도 적지 않아요. 어려웠던 걸 얘기하면 끝이 없을 것 같고. 그동안 같이 활동해 온 회원 동지들이 고맙지요. 그렇다고 해서 최근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실태조사에 따른 합리적·적극적 지원 필요’

 

최 지부장은 “관련 단체별로 보조금 지원 기준, 회원 수 산정, 중복 가입 등으로 인해 예산 집행과 지원에 혼선이 있는 게 현실이다. 심지어는 권역별로나 지역별로도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려운 다른 기준과 이에 따른 집행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며 아쉬운 점을 설명했다.

이어 “공법단체와 비 공법단체, 각종 보훈단체 등 다양한 단체가 존재한다. 이로 인한 행정적 혼란과 예산 낭비 문제도 여러 번 지적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회원 수와 공식 집계 인원 간 차이, 단체 사이의 중복 가입자 문제, 고령화가 되면서 병원 장기 입원 환자, 급기야는 사망자로 확인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회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가 선행되고 이에 따른 지원 등 현실적 문제 등을 제대로 대처하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 갈등 및 법적 분쟁’

 

[보조금 집행, 단체 운영 방식, 회원 관리 등에서 내부 갈등과 고발, 재판 등 법적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단체별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 이를 둘러싼 회원 간 고소·고발에 따른 행정기관의 조사 및 지원 중단 사례도 있음.]

최 지부장은 이에 대해 “나 자신도 법적 분쟁에 휘말려 오랫동안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험이 있다. 다행히 법적 다툼은 잘 마무리되어 현재까지 단체를 유지하며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회원 간, 단체 간 다소 입장과 견해 차이가 있어도 서로의 경우와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대화하고 협의하여, 한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서로 불신을 가지고 반목과 갈등을 되풀이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보훈가족 모두가 하나라는 인식이 좀 아쉬웠던 시간이었던 같다.”며 지난 과정을 되돌아봤다.



‘송미숙 시의원의 관심과 지원에 고마움’

 

최병인 지부장은 송미숙 시의원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자체의 단체 지원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행정기관이나 상급단체를 찾아가 관련 내용을 질의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일이 많다. 참 어렵고 난감한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상의하고 도움을 요청드리는 분이 송미숙 의원이다.”

 

“오랜 인연으로 만나,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웃음). 늘 감사드린다. 마침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해 많이 기쁘다. 시의회 차원에서 늘 앞장서서 걱정해주시고 발로 뛰면서 우리 단체가 안정되고 바로 설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한결같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행정의 적극적 관심과 개입 필요’

 

“결국 해외참전전우회의 목적은 회원 동지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봉사활동, 회원들의 일자리 사업 등을 열심히 찾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아요. 앞서 얘기한 회원들의 고령화, 건강 문제, 이동의 불편함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원책은 부족한데 어려움은 더 많아지고 이중삼중으로 중복되고 있다. 회원들도 자연스레 조금씩 줄고 있어 단체 운영에도 애로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최병인 지부장은 “국가기관의 법적·행정적 제도개선을 통해 현실적으로, 합리적으로 지원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적 인식의 변화, 행정기관과 시의회, 언론 등과의 소통과 지원의 필요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제 좀 냉정하게 평가하고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한 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고비에 닥칠 때마다 그동안 회원 동지들과 함께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봉사와 상생의 자세로 단체를 유지하고 이끌어 온 최병인 지부장과 대한해외참전전우회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

 

사단법인 대한해외참전전우회

전라북도지부

군산시 옥산면 옥산로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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