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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하는 복지, 찾아가는 복지, 행복 나눔 문면호
글 : 매거진군산 편집부 /
2014.03.01 15:58:5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문면호 전북도의원(군산1 · 환경복지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 전라북도의회 7대, 8대, 9대 3선 의원으로써 산업경제위원장과 부의장 등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조정능력과 업무수행능력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전북도정의 해결사 역할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면서 의정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문면호의원을 만났다.  

삼국지의 관운장을 연상할 수 있는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한 눈빛에 남다른 힘을 느낄 수 있는 문면호의원은 어렵고 힘들게 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발굴하는 복지, 찾아가는 복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개발과 행정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신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서전을 출판하면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직접 들어보고자 했다.

 

 


 

‘사람이 힘이다’의 근간은 무엇인가요?

가족은 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지금의 저를 형성한 건 모두 가족 덕분이며,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 밑에서 3대와 4대가 한집에 모여 사는 대가족으로 살았습니다.  대가족으로 한 지붕에서 살아가려면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예의범절과 인사하는 법을 저절로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지요.  아버지, 어머니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효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마음씨가 길러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 나에게 가족의 의미는 ‘사랑’ 그 자체입니다.  나의 고향, 군산을 사랑하며, 군산 시민들을 지금까지 ‘가족’으로 알고 몸과 마음으로 섬겨왔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 바닥을 친 적이 있었는지?

저는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억울하게 군산교도소에서 70일 정도 간적이 있습니다.  정권이 바뀐 후, 정치적인 이유에서 강현욱 위원장의 사무국장이었던 제가 표적수사 대상이 되었던 거죠.  저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사는 사람인데 사회와 단절된 교도소에서 70일 정도 교도소에 있어야 했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은 극심한 충격 속에 하루하루 가시방석에서 보내게 되었고, 저의 아픔으로 가족이 힘들게 된 점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그 당시, 정당 일을 그만 두게 되었지만 오래지않아 시대의 부름인지, 다시 군산시민들의 애환을 챙기면서 다시 두발로 바로 설 수 있었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무슨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는지요?

의원은 가장 기본적으로 도민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것일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로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보면 등에 땀이 흥건히 젖어 있을 때가 많이 있었죠.  어찌하면 도민들의 애환을 나눌지, 무엇을 해야 도민이 행복할지, 밥은 잘 드시는지 걱정과 연민 속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도민들의 민의를 도정에 반영할지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제반여건의 제약으로 인해 도민의 민의를 모두 수렴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좀 더 뛰어 다녀야하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불안과 고통 속에서 발버둥치는 도민이 어딘가에 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9대 도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사항이나 어려웠던 일은?

제가 전라북도 산업경제위원이 되면서 군산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공설시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환경이 손님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면보다 차가운 길바닥 한편에서 자식들을 억척스럽게 키워내고 산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새벽부터 나와 고생하시는 시장상인들의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재래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투자자가 없는 힘든 환경이었지만 끈기 있게 불도저처럼 밀어부처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련은 다시 찾아왔죠.  시장상인들이 조금 좋은 자리와 안 좋은 자리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였고 분란을 해결하려고 시장상인들의 이야기를 내일처럼 귀담아 듣고 현명하게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일부 시장상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좀 더 고민하고 신중했더라면 하는 미련이 남습니다.

 

 


 

도정활동 중,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나요?

봉사는 바쁠 때나, 힘들 때 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일정 속에도 여러 봉사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 모세스 영아원에 있는 천사들을 보고 올 때면 늘 가슴이 먹먹합니다.  갓난아이부터 유치원에 다닐 아이들까지 보고 있노라면 얼굴에 그늘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상처받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이 너무 애처롭습니다.  함께 봉사하는 솜사탕 아저씨와 지역사회 나눔을 확산시키는데 더욱 일조하며,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도 밝고 건강하게 이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길 마음으로 바램 하고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군산의 새만금의 방향에 대한 생각은?

저는 지금 이 시간에도 새만금을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을 위해, 전라북도를 위해, 군산을 위해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끓임 없이 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2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진행형으로 되어 있는 국책사업을 보면서 제가 꼭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소신 있게 저의 뜻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2002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삭발투쟁을 하며, 새만금사업 중단을 온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저의 새만금 비전은 수도권 인천항, 위성항인 평택항과 차별화된 국가사업정책으로 단계적으로 실시되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새만금 항이 무역중심의 최첨단 도시형 항만으로 글로벌(중국)위치에 우위를 점하도록 경쟁력을 확보하여, 중국의 거대자본이 새만금항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최근 수협에서 감사패를 받았는데, 사연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복지를 ‘찾아서 하는 복지’, ‘발굴하는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러던 중에 어업인의 복지증진과 경제여건 개선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수협중앙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저는 어업인 복지를 위해 2012년 보조사업 예산으로 2억6800만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했으며, 수산인 안전공제 보조 사업비를 신설토록 해 6,000명의 영세한 어민들이 부담해야 할 1억5,600만원의 부담금을 경감시켰습니다.  또 어선보험 보조 사업비를 신설해 1350척의 영세어선이 납부할 1억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안전사고 발생 시, 어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군산을 새롭게 탄생시킬 랜드마크를 구상하신 게 있는지?

아시다시피 군산은 관광도시가 아니고 생산 도시에 더 근접합니다.  그러나 군장산업단지, 새만금 항, 열병합발전소 건설, 기업유치, 대규모 토목공사, 개발 등 산업전반의 발전을 통해 낙후된 군산에 일자리가 넘쳐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아들딸과 전라북도고급인력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함입니다.  물론 경제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조합니다만, 꼭 이 두 손으로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번 망가진 자연은 예전의 모습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망치고 후대에 원망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일환으로 환경생태도시 만들기를 환경부와 협약하며, 환경부의 탄소포인트 제도를 보완하고 환경재단(가칭–그린트리)의 설립으로 ‘자연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으면 합니다.

 

군산의 시급한 현안문제 3가지를 짚어 주신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 중, 3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경기의 불황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첫 번째입니다.  소상공인들의 자금을 지원해주는 동시에 사업컨설팅, 세무교육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 새로운 대안을 찾는 것이죠.  두 번째는 군장 국가 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입니다.  이는 기업의 환경 개선, 성장, 유망, 지식기반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업종재편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외된 우리의 이웃입니다.  한 부모가정, 고령화 가족, 다문화 가정의 2세 교육문제 등이 절실하게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군산을 위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글쎄요, 아직은 조심 스럽지만 대표적 청렴도시 조성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것들을 행정(사람)에서 추진하는데 공무원의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낮은 자세의 겸손함이 없으면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공무원의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개개인의 역량을 높여서, 군산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문면호

제9대 전라북도 도의원 약력

 

주요학력

옥봉초등학교 졸업

군산중학교 졸업

군산고등학교 1년 수료

서울명지고등학교 졸업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가공학과 졸업

 

주요경력

군산자양중(구, 옥구서중) 교사5년

군산시 태권도협회 부회장

새천년 민주당 군산시 지구당 부위원장, 자문위원

제7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제8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제8대 전라북도의회 후반기 산업경제위원장

제9대 전라북도의회 전반기 환경복지위원회 위원

제9대 전라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제9대 전라북도의회 후반기 환경복지위원회 위원(현)

제9대 전라북도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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