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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출신 수산물가공업 여성CEO를 만나다.
글 : 이진우 /
2021.10.01 13:53:0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명문대출신 수산물가공업 여성CEO를 만나다.

 

()효송그린푸드 김낭주

kimhoa1@hanmail.net

 

 

군산의 수산물가공 제조업체로서 군산의 활기를 가져다 주고 있는 엘케이씨푸드 강정화 대표는 생선 원물 다룬 경험이 전혀 없는 분이라 알려져 있다. 젊은 여성이 하기엔 녹록치 않았을 듯한데 어떻게 수산물 가공업에 뛰어들었는지 그 내막이 궁금하다. 정원이 아름다운 옥산의 한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키가 크고 여리여리해 보이는 외모를 가졌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니 강정화 대표의 특별하고 남다른 소신과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효송그린푸드 김낭주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수산물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전공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고등학교, 대학교는 어디를 나오셨나요?

부끄럽지만 수산물과 전혀 관련되지 않은 학과를 전공했어요. 고등학교는 안산에 있는 원곡고등학교를 대학교는 한국외국어대 아랍어학과 전공했습니다.

 

수산물가공업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2015년에 창업해 올해 7년차로 접어들었어요. 이 일에 뛰어들기 전에는 수산관련일은 전혀 접해보질 못했어요. 가족, 지인 통틀어 전혀 아시는 분도 없어요. 7년 전 서울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던 중에 우연한 기회에 군산에 내려와 현지 시장을 가보니 국내산 수산물들이 값이 정말 싼 거예요. 아귀가 세 마리에 만원으로 팔더라구요. 그땐 정말 충격적이였어요. 서울에 있는 마트나 백화점에서 파는 것 보다 훨씬 싸게 팔고 있었거든요. 그 때 생각했어요. 유통경로를 줄여서 제 나이또래 주부들이 선호할 만한 상품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죠. 국내산 수산물을 원스톱으로 공급해서 서울에서도 혼자 사는 고객님이나, 재료손질 할 시간이 부족한 주부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요리를 좋아하시는 고객님들에게 더 싸게 더 편하게 수산물을 소개해 보자고 상품을 만들었어요. 현재는 30여종의 다양한 국내산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어요. 서울에서는 영업을 군산에서는 제조를 시작했죠.

제조라는게 많은 공장과 시설비와 인력이 필요해요. 좋은 기회에 군산시에서 수산물특화단지공간을 임대를 해주어서 아주 운 좋게 쉬운 케이스로 시작을 할 수 있었죠. 어쩌면 망할 수 도 있었는데요.(웃음) 한 계절 겪어보고 두 계절 보내면서 , 원물이 나오는 시기나 가격은 항상 같지 않구나라고 생각했죠. 원물의 시기와 가격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죠.ㅎㅎ 아직까지도 배우고 있어요.

 

항구도시 중에서 군산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통영은 굴, 강원도는 오징어! 이렇듯 지역, 환경에 따라 나오는 대표적인 특산물이 있는데 군산은 한 종류만 많이 나오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어종이 나는 곳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어종을 다룰 수 있다는 뜻이죠.

엘케이씨푸드의 브랜드는?

어부네 생선가게입니다. 사실 브랜드명은 벤치마킹 한건데요. 총각네 야채가게도 있는데 수산물은 OO네 생선가게 이런 이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만들게 되었죠.ㅎㅎ 상표등록도 마쳤습니다.

 

첫 출시된 어종은 어떤 건가요?

처음에는 키조개 관자로 시작했어요. 모르고 시작했는데 폐류는 다루기가 제일 어렵더라구요. 관리가 어려워 처음엔 수족관을 놓고 운영했었어요. 온라인으로 납품했는데 생각보다 고객분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그 후로 다양하게 국내산 수산물을 늘리게 되었죠.

 

부산물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키조개에는 관자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날개, 꼭지 등이 있어요. 세트로 판매해 보기도 했는데 고객님들의 호불호가 많아요. 보관도 쉽지 않고 처리가 어려워 요즘엔 전량 폐기하고 있어요.

 

첫 납품처는 어디였나요?

제일 처음 만났던 거래처가 마켓컬리였어요. 제가 만들고 싶어 하는 상품과 마켓컬리에서 팔고 싶은 상품의 아이디어나 컨셉이 맞아 떨어졌던거 같아요. 서로 편하게 이야기하고 같이 기획 한 제품도 있어요. 반응도 좋아서 우리 회사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죠. 마켓컬리에 감사해요.

 

수산일을 처음하셔서 정보가 많이 부족 했을텐데 고객들의 질의답변도 하려면 어종의 특성들도 파악을 해야 할 텐데요?

수산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각 지역의 수산물 위판장을 찾아가서 중매인들에게 묻고 또 물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고 여자인 저에게 좀 더 친절하게 해주셨던거 같아요. 좋으신 중매인님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부산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해주시기도 하셨어요. 고객에 대한 응대를 하려면 디테일하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병어와 덕자의 차이는 무엇인지?ㅎㅎ 고객분들에게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요리 레시피, 조리법, 맛있는 음식 조리 안내 등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공부하고 배우며 일했어요.

 

최초로 아귀 스테이크 상품개발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외국여행을 가면 참도미, 도미 등으로 두툼한 살로 스테이크를 구워주거든요. 한 마리에 7~10kg 정도로 크기가 정말 크죠. 집에서 생선 스테이크 먹으려고 큰 생선을 살수도 손질 할 수도 없잖아요. 아귀를 먹기 좋게, 예쁘게 진공포장해서 판매하면 고객님들은 비닐만 제거해서 구워 드시면 맛있는 아귀 스테이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죠. 아귀 스테이크 개발 이후 큰 생선을 접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참돔, 광어, 민어, 농어스테이크 등 다양한 필렛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어요.

 

 

 

제조회사에서 본 시각으론 엘케이씨푸드는 제조회사의 디딤돌이라 생각된다. 투자를 과감히 해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진공포장기계 1억짜리를 놓고, 상품을 어떻게 다 파나 걱정도 했었어요. 하나씩 상품을 낼 때마다 고객님 반응을 살피면서 성취감과 행복감이 또 다음 상품을 만들 수 있었지요(웃음)

 

매출은 어느 정도인가요?

2015년에는 도소매 6억으로 시작해서 2016년부터는 제조로 13, 201718, 201827, 201931, 202040억이였어요.

 

작년에도 매출이 줄지 않고 상승했네요?

코로나로 다들 힘드신데 다른 소상공인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온라인에 맞춰 상품개발을 진행해 매출이 상승 한 거 같아요.

 

사업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요?

성장하려면 더 많은 재고를 확보해야하고, 성장할 때 마다 투자도 같이 해야 하는데 성공과 돈의 속도가 달랐어요. 성공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속도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중간에 어려운 일도 있었으나 잘 헤쳐 나갔어요.

 

더 하고 싶은 건 있으신가요?

우리나라에서 나는 생선으로 고급 프리미엄 펫푸드를 하고 싶어요. 연어 말고도 좋은 생선이 많거든요. 현재 저희 집 강아지들에게는 만들어 주고 있어요. 참고로 강아지들은 비싼 생선을 잘 먹어요.ㅎㅎ 아직 여건은 안되지만 나중에 꼭 펫푸드를 만들겁니다.

물메기도 꼭 소개해 보고 싶어요. 타지역에선 물텀벙이라고도 해요. 생선의 진가를 알려면 물메기를 먹으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계속 하고 싶다. 해야만 한다.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시는지요?

알차고 안정된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안정된 직장과 급여를 직원들에게 공급하고, 앞으로 10년 안에 자생력을 갖춘 탄탄한 회사를 만들거예요. 회사를 예쁘게 잘 만들어 놓으면 후에 친구들(직원)에게 물려주려고 합니다. 법인도 인격이라 생각하며 내가 없어도 살아서 움직이면 좋겠어요.

 

가능한 일인가요?

요즘 젊은 직원들은 힘든 일을 싫어해요. 제가 도전했던 것처럼, 그 청년들이 뒤를 이을 수 있다면 참 보람될 거 같습니다.

 

생각하는 최고의 복은 무엇인가요?

저의 최고의 복은 인복인거 같습니다. 창업 멤버 3명은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 휴일, 주말 쉬는 날 없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일에 애착을 가지고 일해 줍니다.

 

강정화 대표님께 군산이란?

생각하지도 못한 사업을 펼칠 수 있었던 군산은 제2의 고향 같아요.

새만금으로 인해서 달라진 게 있었을까요?

새만금으로 인해 그 전보다 군산에 배가 적게 들어온다고 들었어요. 만약 바다를 막지 않았다면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이 들어와 사업을 더 편히 할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생산능력이 모두 따라 주는 건 아니지만 그 만큼 공장 여건, 인력 충원, 공장 설비 등 더 해줘야 하겠지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다양성을 가지고 도전하고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취업구직이 어렵다고 하는데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수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로 우리의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하잖아요. 깨끗하고 건강한 서해바다, 군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엘케이씨푸드

홈페이지 lkseafood.co.kr

전라북도 군산시 내항2312

군산수산물특화단지 402

T. 063-44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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