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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곁에 한 발짝, 군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글 : 이진우 /
2021.08.01 11:39:1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시민들 곁에 한 발짝, 군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 공동체의 자발적인 활동 이어져

스스로 만든 축제 진행하며 만족도 향상

도시를 살리고 생명력을 지속하는 활동

 

군산시가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군산이 도시재생 성공사례 대표지역으로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타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군산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등 군산의 도시재생사업에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월명동 일원에서 시작된 군산시의 도시재생사업은 2017년 중앙동, 산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 흥남동, 영동, 장미동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2019년 해신동, 소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우체통거리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2020년 구암동 새뜰사업, 삼학동 예비사업, 2021년 삼학동 새뜰사업, 경암동 인정사업이 추진되면서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실현,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1조에 의거해 2015년 하반기 월명동에 최초의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만들어졌으며, 현재 구영7(영화동)에 위치한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기초센터)가 군산의 도시재생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기은 팀장과의 일문일답.

 

올 상반기 도시재생 주요 뉴스는 무엇일까요?

 

-군산시의 도시재생사업 현황을 개략적으로 정리해드리면 월명동, 산북동 사업과 흥남동, 영동, 장미동, 우체통거리의 소규모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중앙동, 해신동, 소룡동 사업과 구암동, 삼학동 새뜰사업, 군산시민문화회관 인정사업과 삼학동의 예비사업이 현재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7월 경암동이 인정사업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 상반기 도시재생 주요 뉴스를 물어보셨는데요, 저는 사업종료지역에서 주민공동체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활동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을 마중물사업이라고 합니다. 땅속의 물을 끌어올릴 때 두서너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주고 펌프질을 해줘야 땅속에서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처럼 도시재생사업도 주민 스스로 마을을 살려내고 유지해가기 위한 마중물로서 지역에 우선 필요한 기반들을 조성해가는 사업이거든요. 그래서 도시재생사업이 종료되면 그 이후에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이 소멸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야 합니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요, 군산의 사업종료지역에서 공동체들이 스스로 마을의 변화와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관내외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19일 월명동에서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박성근 회장)5년 전 사업기간 중 추진했던 테마거리(구영6) 가로화분을 정비했고, 522일에는 월명동(중앙로1) 주민공동체 중일회(김창식 회장)주민과 함께 하는 바닥그림 축제를 열었습니다. 중일회는 2016년 주민공모사업으로 중앙로1가 일대 인도에 바닥그림을 그렸었는데요,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그림이 희미해지자 주민들이 보완작업을 필요로 하면서 일이 아닌 축제로 바닥그림을 그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습니다.

우체통거리(군산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 배학서 회장) 주민들은 제4회 손편지 축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61일부터 체험권을 나눠주며 시작된 코로나19 대응 온택트체험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직접 체험키트를 준비하고 체험을 돕는 영상도 직접 제작했습니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온택트체험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체험권을 교부받기 위해 우체통거리 홍보관을 찾고, 체험키트를 받기 위해 각 상가를 방문하면서 시민과 우체통거리 상인들이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흥남동 미원광장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박춘남 회장)619일 고무신 조형물 제막식을 스스로 준비하고 행정과 전문가, 시공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을 초대해 주민이 제안하고 행정이 설치했으니 잘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사업종료지역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례를 조금 더 들어볼까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종료지역인 장미동 오시요거리 주민공동체(박현준 회장)는 격주 화요일 오전 9시에 거리청소를 하고 주민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상인들이 오전 9시에 모이고 있고, 마을의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흥남동 미원광장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미원광장에 주민이 즐거운 마을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자체 비용으로 토지와 폐컨테이너를 10년간 임대해 주민거점지 미원광장마을관리소를 만들었습니다. 주민들의 공예품도 판매하고 고무신 다방코너도 만들어 주민들이 모여 마을소식을 전해듣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매일 저녁 630분에 주민생활체육, 매주 특히 미술공감 채움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사업에 선정되어 마을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앙동 1구역(째보선창~신영시장 일부 구역)에서는 주민주도로 예비마을기업 째보선창협동조합을 설립하고 2020년 예비마을기업에 선정되었는데, 올해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앙동 1구역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옛 동부어판장 건물이 째보스토리 1899로 재생되었고, 수제맥주판매장이 부서 협업을 통해 콘텐츠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수제맥주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맥아박을 활용해 강정을 만들기 시작해 상품화했고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77일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경암동이 선정되었는데요, 주민 주도적인 도시재생 준비과정이 빛났던 사례입니다. 주민들이 300여 건의 설문조사를 진행했고요, 주민수익사업에 대한 계획안도 스스로 세워 제안했습니다. 준비된 주민의 역량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영상플랫폼 유튜브로 군산 도시재생을 홍보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624일 유튜브에 올려진 군산도시재생지원센터 김기은 팀장 브이로그 영상은 2021LH도시재생뉴딜 SNS 홍보의 일환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정보를 콘텐츠로 제작하여 좀더 쉽게 재미있게 국민들에게 도시재생사업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의 하루 업무를 영상에 담아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는데요, 제 브이로그가 1호라고 전해들었습니다.

직접 콘티도 작성하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하루 일과를 찍었습니다. LH도시재생뉴딜 SNS 홍보 영상팀에서 저의 동선을 동행하며 촬영해 두 개의 영상을 하나로 편집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제 주요업무인 사업종료지역 주민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일과 소식지 재생이기획편집과 배포, 그리고 직원역량강화 활동 등 군산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졌습니다. 오늘 검색해보니 조회수가 1,500여 회 되더라구요! 그리고 월명동 청년창업인큐베이팅 도시재생 거점지 청춘미가와 군산 짬뽕, 군산사랑상품권도 제 일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개하게 되었네요.

 

도시재생코디네이터,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코디네이터(사무국장, 팀장, 팀원의 총칭)는 센터 총괄운영과 관리 및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지원합니다. 또한 활성화계획 수립 및 관련 사업추진을 지원합니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주민 의견조정,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찾아가는 도시재생학교) 운영, 마을기업의 창업 및 운영 지원, 주민참여 활성화 및 지원, 주민주도형 사업에 대한 준비, 추진 및 정산 지원, 주민협의체 및 사업추진협의회 지원, 소식지 발간 등 홍보업무, 도시재생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 지원, 행정과 주민간 중간지원조직 역할 그리고 도시재생 지원에 관한 사항은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코디네이터가 하는 일은 수학공식처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재적소, 각양각색일 수 있습니다. 공동체마다 지역마다 상황에 따라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무한한 것 같습니다.

주민들의 자발성이 높아지면 코디네이터 일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지고 주민들의 자발성이 없으면 코디네이터의 역할도 경직되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의 자발성을 끌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나아갈 방향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상위 개념의 중간지원조직으로서 모든 중간지원조직을 내포한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도시를 살려내고 그 생명력을 지속하게 하는 일이니 진단, 기획, 거버넌스 조직, 지속적인 관리,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인력과 전문성, 조직구조 등을 잘 갖춘다면 센터의 역할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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