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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자랑, 군산의 곱창 메카
글 : 이진우 /
2021.10.01 15:46:2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의 자랑, 군산의 곱창 메카

막창일번지 김영철 대표

뚝심의 사나이가 일궈낸 군산의 소곱창 맛집

군산형 소곱창 브랜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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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 회장 & 대기자

bok9353@hanmail.net

 


 

 

군산의 자랑, 군산의 소곱창 메카

 

소 곱창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나운동에 위치한 막창일번지를 알고 있고, 한번쯤은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몇 년 사이 막창일번지는 군산을 대표하는 소 곱창 식당으로 이름이 나있다.

 

군산의 대표적인 소곱창 맛집인 막창일번지를 방문했다. 얼마 전 새로이 이전한 가게는 더 넓어져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식당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꽉 차있다.

 

군산시립도서관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막창일번지는 소, 돼지 막창 전문점이다. 10년을 한결 같이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단골들도 많고 군산의 대표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막창일번지가 군산의 자랑, 군산의 소곱창 메카로 자리 잡기까지 김영철 사장을 만났다.

 

 

군산의 대표 맛집 등극

 

 

막창일번지가 군산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평가받기까지는 여러 고비가 있었다. 8년 전 지곡동에서 지인과 동업으로 가게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막창일번지는 어느 도시에는 하나 정도는 있음직한 그저 평범한 식당이었다.

 

2014년 독립해 나운동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막창일번지의 시대를 열어나갔다. 까다로운 군산의 마니아들에게 맛도 맛이지만 명성을 얻기까지는 계기가 있었다. 다름 아닌 TV영향이 컸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이나 KBS‘6시 내 고향등 각 방송사의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명해진 식당이 아니다.

 

 

20186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247회에서 연예인 화사의 소곱창 먹방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전국에 곱창 대란이 생기면서부터이다. 이 날 화사는 소곱창에 곱창전골, 볶음밥까지 추가하며 '레전드' 급의 먹방을 선보였다. 이때부터 막창일번지에도 손님들이 대기번호를 타고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이용해야 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일손이 모지라 알바를 채용해 일을 할 정도 힘들었지만 김 사장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시작이었다고 회상한다. 이를 계기로 소룡동 먹자골목에 2호점을 개설했고, 올해 6월에는 3호점인 수송점 군산곱돌이를 오픈해 군산의 상권 밀집지역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8월 본점을 현재의 이곳으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소곱창 어떻게 먹어야 맛나지?

 

 

소 곱창은 기가 허약한 사람이 섭취하면 기를 보충해 주고, 또 산후조리에도 특효가 있다.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인 곱창은 씹는 맛도 쫄깃하며 술안주 시 분해 작용이 뛰어나 위벽보호, 알코올 분해, 소화촉진 등의 작용에 좋으며 여성들의 건강 다이어트식에 적격이다.

 

소 막창은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문헌에 막창은 정력과 기운을 복 돋아주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으며 산후조리에도 특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당뇨, 술 중독으로 인한 몸의 독성 해소, 장의 해독, 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에 막창이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막창에는 영양소인 칼슘함량(100g112mg)이 소고기(100g19mg)보다 높아 어린이에게는 성장부진, 구루병에 성인에게는 골다공증, 골연화증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막창일번지가 좋은 이유는 크기가 큼직큼직하다. 그리고 양도 적지 않게 준다. 소막창은 소 한 마리당 200g에서 400g, 돼지막창도 한 마리당 250g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적게 나오는 부산물로 인해 항시 냉동시설을 작추고 수급에 만전을 기한다.

 

막창일번지의 주 메뉴라 할 수 있는 소곱창과 특양구이는 1인분 150g17,000원을 받고 있으며, 소막창과 대창구이는 200g14,000원이다.

 

10년간의 노하우로 잘 손질된 소곱창을 불판에 구워 막창일번지만의 된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김치와 콩나물 파 무침도 일품이다. 소곱창과 어울리는 밑반찬만 내놓는다. 된장찌개와 계란찜도 별미다.

 

소곱창을 다 먹고 난 다음에 이제 후식으로 막창일번지의 맛을 또 한 번 느낄 차례다. 추억의 도시락이나 주먹밥, 라면은 필수코스다. 추억의 도시락을 시켜 몇 번 흔들면 섞인다. 나름 섞는 방법이 있고 힘도 꽤 든다.

 

주먹밥은 돌돌 말아 바로 먹어도 좋지만 구워먹는 재미도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후식 밥은 눌어붙어 먹는 게 누룽지다. 라면 역시 뒤끝이 작렬한다.

 

 

산전수전 다 겪은 험난한 그의 인생

 

 

김영철 사장을 만나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아직 40초반의 젊은 나이지만 성공의 꼭짓점까지 오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는 것이다.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산전수전 다 겪은 청년이라는 점이다.

 

체격이 워낙 커서 과거에 운동선수라는 말이 믿기 어렵지만 그는 학창시절 수영선수 출신이다. 군산중 시절 수영 꿈나무로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을 하며 실력을 키워 나가 전북체고에 진학했으나 쉽지 않았다. 고교를 졸업하고는 선수생활을 접고 지도자의 길로 나섰다.

 

신풍초 수영 강사를 시작으로 남원 용성초에서 수영지도를 했으나 이도 오래 가지 못했다. 결혼과 더불어 가족 생계에 대한 책임감이 앞서 수영 지도자의 길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때부터 다른 길을 찾아 영업사원, 막노동, 주유소 직원, 기아특수강 협력업체 직원, 아파트 현장 목수 보조원, 선반 깎는 일 등 돈이 되는 일을 찾아 나섰다.

 

비응항 상가가 조성될 즈음에는 비응항 도소매시장에서 젓갈류 도소매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아 2년 만에 사업을 접고, 처가인 익산 만성에 귀농해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농사일도 김 사장에게는 맞지 않았는지 뜻하지 않게 기회는 찾아왔다. 2013년 지인과 함께 동업으로 소곱창 식당을 하기로 한 것이다. 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처음 해보는 식당 일이 쉽지 않았으나 같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도전을 해 본 것이다.

 

1년 만에 독립을 해 나운동에 막창일번지를 오픈하고부터 김 사장의 인생 전환점이 시작된 것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 것이다.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

 

김영철 대표는 중고등학교 시절 수영 유망주로서 열심히 훈련했고, 이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방황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현재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그만큼 청년시절을 힘든 과정을 겪으며 어렵게 살아왔기에 김영철 대표는 자신이 번 일부는 사회에 다시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붙임성도 강하다. 통통한 그의 겉모습만을 봐서는 그를 평가하기 어렵다. 막창일번지를 운영하며, 금강로타리클럽이나 나눔프렌즈, 수시탑포럼 등 봉사와 사회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모임인 어깨동무와 금강로타리클럽에서 실시하는 구역전 경로식당 급식봉사는 김 대표가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지난 7월에는 금강로타리클럽에서 긴급 생활지원 의 일환으로 열악한 환경과 강직성 척추염으로 척수장애의 불편한 몸으로 용기를 잃지 않고 유투버로 활동 중인 좀비팝님의 가정에 비상식량 지원과 해충박렬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월과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헌혈 봉사에 참여하고 헌혈증과 기부 봉사도 참여했다.

 

여러 가지 사회 참여 활동을 하시면서도 군장대 청소년교육지도학과에 입학하여 청소년에 대한 공부와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김 대표의 모습을 통해 그의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막창일번지

 

본점 전북 군산시 나운동 1538-11

063)465-9501

소룡점 전북 군산시 소룡동 칠성로 163

063)465-9507

수송점 군산시 동수송길316 (군산곱돌이)

063) 465-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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