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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청춘, 군산노인회 새출발
글 : 이진우 /
2020.04.01 15:46:4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마음은 청춘, 군산노인회 새출발

- 이래범 시의장 제17대 군산노인회장 당선

- 일자리가 많은 당당한 노인회만들 터

 


 

 

인생 100세 시대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한노인회군산시지회(이하 군산노인회)가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41일 제17대 군산노인회장으로 취임식을 가진 이래범 전 시의회의장이 자리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제2대와 3, 4, 5대 등 4선 시의원으로 역량을 발휘하였던 이래범 전 시의장. 그는 지역사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뜻을 품었다. 의정회 출신 최초로 노인회를 맡아 걱정도 많다.

·구의 조화는 어느 시대이든 중요한 덕목이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덕목이다. 지역 노인회의 문턱이 지방의회 출신에게 문을 허락하였으니 작은 변화가 예견된다.

어쨌든 경로세대들에겐 흥복이다. 가깝게 민원을 대하던 지역 리더가 노인회를 4년 동안 이끌게 되었으니 민간이 주도하는 군산노인회 시대가 열린 셈이다.

 

군산노인회는 26개 분회를 두고 있으며 514개 경로당이 있으며, 2767명의 할아버지와 27,279명의 할머니 등 모두 48,046명이 회원이다.

군산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올해 전체 7,212명이 배정된 일자리 중에서 시니어클럽의 2,146명에 이어 군산노인회가 1,852명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9년의 5,999명 대상자 중 1,195명을 배정받는데 그쳤지만 올해엔 무려 657명이나 늘었다. 반면 시니어클럽은 오히려 19명이 줄었다. 가까운 시일 안에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선두기관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노인회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부설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한편 행복나눔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면서 회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여 왔다.

이래범 회장은 의정회 출신 최초로 노인회를 맡아 걱정도 많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경로세대들을 위하여 새로운 일을 해나가면서 변화를 도모할 생각이다.

경로세대라고 에헴하지 말고 나부터 변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건강한 노인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조금은 기여할 거라고 보거든요. 제가 당당한 군산 노인회라고 슬로건을 걸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군산시 전체 인구의 18% 정도로 인구가 많으니 거기에 따라 책임도 막중하다. 지역사회의 중심을 잡아주는 경로세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인 회원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서로 용기를 북돋아 줘야 할 때이다.

이 회장은 노인회가 겉치레 행사에 머물고 있는 데 갈증을 느꼈다. 젊은 세대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고 원로로서 지역에 기여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로효친 사상을 후세들과 함께 만들어가려면 노인회가 주축이 되어서 젊은 세대들에게 무언가 의미 있는 일들을 만들어 나가려는 의식이 필요하거든요. 우리가 솔선수범해야지 않겠어요?”

실제로 지난 1일 예정된 취임식을 생략하고 분회장들과 간담회로 의식 행사를 대신했다. 그리고 행사비를 아끼고 이 지역 514개 경로당들과 함께 성금을 모아 코로나19로 아픔을 받는 65세 이상 경로세대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려고 추진 중이다.

 

노인들의 삶이 행복해 지려면 돈도 물론 벌어야 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일자리는 치매 예방은 물론 노인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주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파트타임제를 전북 최초로 시도하기로 하고 관련 사무를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거든요.”

파트타임제 구상은 지금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산업 현장이나 소상공인 중소기업, 음식 숙박업, 사회 단체 등등에 연계하려는 계획이다. 짧은 근무라 하더라도 상시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늘리는 일이다.

은퇴 이후 시간이 자유로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사업주들은 최저임금에 맞춰 경로세대들의 경험과 능력, 그리고 성실함을 받을 수 있으니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리라고 믿지요.”

이 회장이 추진하는 일들은 오늘의 경로세대들이 지나온 발자국을 후세들에게 예쁘게 새겨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노인회가 먼저 회원들에게 정신교육 등 준비를 해 나간다고 하니 기대된다.

 

시의장 출신으로 군산노인회를 새롭게 출범시민 만큼 그동안의 작은 경험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이래범 회장. 그는 어느 때보다 노인회 회원들이 화합과 단결이 중요하다고 했다,

후세가 웃어른을 공경하는 사회 풍토를 이어가도록 우리가 앞장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 회장에게서 군산 사회의 따뜻한 봄날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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