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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開化期) 의상 대여점 ‘모던타임스(Modern Times)’ 박세진 매니저
글 : 오성렬 /
2019.09.01 13:57:0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개화기(開化期) 의상 대여점 

‘모던타임스(Modern Times)’

박세진 매니저



글 오성렬(主幹)

 


 

 

지난 8월15일, 영화동에 약 75평 규모로 문을 연 의상 대여점 ‘모던타임스’는 일제강점기 잔재가 많은 근대역사경관지구로서 이를 콘셉트로 하는 근대역사박물관과 시간여행축제 등을 개최하는 도시라는 것에 착안, 관광객들이 개화기 당시의 의상과 복식(服飾)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 시대상을 재현한 의상을 대여해주는 곳이다. 

 

이 업소의 점장을 맡고 있는 박세진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는 내부 시설과 상품을 보완 중으로서 정식 개업은 9월 초로 예정하고 있으며 상품의 종류와 수량의 추가 확보와 함께 내부의 사진촬영 스튜디오 등은 개화기 당시의 거리 풍경이나 옷차림새 등을 엿볼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라 한다.  

 


 

 

개화기(開化期)라 함은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부터 우리나라가 서양문물의 영향을 받아 종래의 봉건적 풍속과 사회질서에서 벗어나 근대적 사회로 개혁되어 가던 시기를 일컫는 말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시기이다. 따라서 140여 년 전 이후 해방 무렵까지 우리네 선조들이 격동의 개화기를 거치며 어떤 옷들을 입게 되었는지 복식의 변천사를 가늠해 볼 수 있거니와 당시의 문화적 시대상은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자주 소개되어 누구에게나 익숙해졌으리라는 생각이다.

 


 

 

‘모던타임스’에서 대여해주는 옷들은 여성복의 경우 원피스와 투피스, 드레스, 철릭, 개량스타일한복 등으로 대여 시에는 그 복장에 어울리는 소품(양산, 가방, 모자, 장갑, 부채, 브로치 따위 악세사리)도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반면에 남성복은 양복과 와이셔츠 넥타이 등으로 종류가 단순한 편이다. 이러한 개화기 복장은 문화예술 공연 팀을 비롯하여 중, 고 학생들 축제 시에 특히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전통한복을 취급치 않는 이유는 입고 벗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머리스타일과 전반적으로 매칭이 돼야하는 등 번거로움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커서다.

 


 

 

개화기를 돌이켜보면 우리 선조들이 수천 년 입어왔던 천편일률적 한복에서 벗어나 보다 실용적이면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서구 옷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특히 양반 계층 사이에서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없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모양이나 색상이 다채로우면서도 생활에 편리한 뛰어난 실용성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으리라는 생각인데 그러다보니 오늘날 역설적이게도 우리 한복은 일상복이 아니라 특정 행사 때에나 입는 이벤트 성 복장으로 전락한 감이 있지만 사실 우리 전통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은 세계가 인정하는 수준이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실 오늘날은 의상의 디자인이나 유행이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보통사람으로서는 적응하기 힘들 지경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부모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존했던 옛 개화기 시절의 고풍스런 의상에서 차분한 멋과 낭만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그 때로 돌아가 당시의 의상 차림으로 근대역사거리를 걸으며 사진이라도 찍어둔다면 후일 멋진 추억의 한순간으로 남지 않을까 한다. 

* 의상 대여비 : 3시간(기본) 20,000원, 1일 40,000원, 1박2일 6만원.   

 

‘모던타임스’

군산시 해망로 231

(근대역사박물관 대각선 맞은편)

매니저 HP : 010-5906-6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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