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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대를 준비하는 고상곤 상무 - 군산원예농협의 6차 산업 변신을 주도한다
글 : 채명룡 /
2019.02.01 14:14:4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블록체인 시대를 준비하는 고상곤 상무

- 군산원예농협의 6차 산업 변신을 주도한다

 

 

 

 “농업은 미래 산업입니다.” 


 고상곤 상무는 군산원협의 블록체인 시대를 계획하고 실현해 나가는 재원이다. 그의 입에서 밥상 바깥에서나 나올 얘기라고 치부했던 4차 산업 혁명시대 농사와 농업이 ‘전도가 밝은 미래 산업’이라는 얘기를 들을 줄이야. 

 

 40대 중반인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앞으로 10년 안에 모든 산업이 자동화시스템과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고 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보험의 실손 보험과 연계되어 내 통장으로 비용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하면 대출도 내 주민번호만 알려주면 인공지능 로봇이 결정하는 시대, 은행은 그대지만 은행원은 사라지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협은 예금 대출 등 종합금융시스템 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주유소, 장례식장, 컨벤션 등 모든 업종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 되어 있거든요. 2025~2030년까지 700만개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하는데, 모든 업종이 사라져도 농업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업과 농협은 거꾸로 전망이 밝다고 했다. “조지 소로스가 몇 년 전 한 대학을 방문해서 ‘경운기 운전할 수 있는 사람 있느냐’고 물었어요. 아무도 없자 ‘여러분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4차 혁명의 시대에 경운기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했지만 소로스의 생각은 달랐던 거지요.”

 

 이런 급변의 시대에 농협이 사는 길은 종합금융이 아니라 종합경제산업이다. 산업이 바뀌고 기존의 산업이 AI로 대체된다고 해도 먹거리 산업은 대체할 수가 없다. 농업이 1차 산업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6차 산업이다. 생산 · 유통·  제조 · 가공 · 서비스 · 관광 · 콘텐츠 산업을 망라한다.  고 상무는 “큐알코드나 핸드폰에 전자화폐를 넣어서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신용카드가 필요 없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농산물 이력제도 이른 시기에 정착 될 것인데, 군산원협이 앞장서 해야 한다. 그럴 경우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 조합원 일본 연수, ‘미래는 개척하는 것’

 

 원협은 전문 농협이다. 진짜 농민들의 결성체이다. 65세 이상의 조합원이 60%정도로 아직은 혈기 왕성한 조합원이 대다수이다.  작년에 전 조합원을 데리고 일본의 6차 산업 현장을 돌아보았다. 농장 생산 유통 자동화된 APC, 농가 레스토랑, 농가 체험, 관광산업 등 농업이 바뀌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후쿠오카의 한 마을은 사람이 떠난 마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빵을 가장 잘 만드는 사람, 도자기를 잘 만드는 사람 등등 전국에서 전문가들을 모셔왔다고 해요. 그렇게 했더니 관광객들이 모여들었고, 새로운 일거리는 물론 생산의 순환이 다시 일어나면서 자식들도 고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졌다는 사례지요.” 

 


 

 

 고 상무는 박물관로컬푸드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했다. 체류할 수 있도록 시설이 완비된다면 일본의 마을이 여기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원협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푸드종합지원센터도 같은 생각이다. 생산부터 유통을 하면 마트, 로컬,푸드 공판장, 학교급식,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이 모두 연계되는 새로운 판로가 생기리라고 계획한 일이다. 

 


 

 

 세계 유통 시스템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대형마트는 퇴보가 예상되며, 매장은 200~300평 소규모로 이뤄지면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다. 스마트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농협이 앞서 가자는 것이다.  또 공공급식센터, 학교급식센터, APC. 가공센터 등을 직접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협이 가려고 하는 6차 산업의 지향점이다. 조합원이 바뀌는 게 관건이다. 그래서 전국 유일로 남을 전체 조합원을 데리고 일본의 6차 산업 현장을 견학한 이유 또한 그런 원대한 계획의 하나였다.

 

 

 

‘우리는 강소 조직이다’

 

 1967년 5월 31일 설립한 군산원예농협협동조합은 전문농협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운영으로 정평이 나있다. 일반 농협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전문농협답게 650여명이었던 조합원 중에서 실제 과일과 채소 농사를 하지 않는 100여 조합원을 탈퇴시켰으며, 현재 558명의 조합원이 남았다. 조합장 등 임원이 11명, 직원이 43명이다. 본점과 공판장, 죽성지점, 문화지점, 지곡지점을 운영하다 지난 10월 박물관로컬푸드를 시작했다.

 

 특히 올 10월말 기준 자본 적정성. 자산 건정성, 수익성, 유동성 부문에 대한 계량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맞았다.  이 때 까지 당기 순이익만 해도 17억 6,500만원이 될 정도로 영업실적이 뛰어나다. 지난 해 조합원 직접 배당금 6억3,500만원을 비롯하여 교육지원 사업까지 합치면 12억5,00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줬다. 

 


 

 

 지난 2008년 12월말 상호금융대상 우수상과 골드 클린뱅크에 선정된 이후 8년 동안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했다. 또 2012년 예수금 1,000억 달성과 지난 2007년 이후 7년 연속 전국 우수공판장으로 지정받았다. 내초도 소각장의 폐열을 이용하는 스마트팜을 군산시와 진행 중이다. 원협과 군산시, 군산대학,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협약을 맺었다. 

 


 

 

이 안의 라면공장에는 옥구농협, 수협, 산림조합도 협약에 추가했다. 생산은 오식도 사람들이 기술지도는 원협이 맡게 된다. 가공과 함께 체험도 준비 중이다. 대야면 초산에 스마트벨리 지원사업과 어묵 원료를 생산하려는 스마트 양식장 사업도 구체화를 띄고 있다.

 


 

 

 원협은 지금 큰 전화기를 맞고 있다. 내년 3월 선거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질 전망이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대비한 조용한 준비는 전문조합의 가야할 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원협의 숨은 일꾼 고상곤 상무는

 

 원예학과 교수가 꿈이었던 고 상무는 외국 유학을 꿈꾸던 재원이다. 술산초, 옥구중을 나온 군고 67회 94학번이다. 전북대 원예학과에서 공부하다가 가족이 교통사고가 나자 휴학하고 5만평의 농사를 다 지을 정도로 책임감이 있다.

 


 

 

 군산원협에 2001년 8월 1일 입사했다. 시험에 떨어졌다가 다시 끈이 이어진 원협과는 뗄 수 없는 긴 인연이다. 형(고정곤)과 함께 군산새만금영농조합법인도 만들어 임피와 회현에서 5만평 정도 농사를 짓고 있다.  2005년 아내 이은영씨를 만나 1남2녀를 두었으며, 현재 동부교회 남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군산원예농협협동조합

- 군산시 하포로 29

(063)46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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