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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들의 노트여행
글 : 이진우 /
2018.08.01 16:59:1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글쟁이들의 노트여행

 


 

지난 724글쟁이들의 노트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눈맞춤 작가단은 여행을 떠났다. 눈맞춤 작가단은 청소년 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서 청소년들 자신과 타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표현력을 향상하며,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청소년 잡지제작 등 글을 쓰는 자치기구이다.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판예정인 눈맞춤 작가단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통해 글감을 탐색할 시간을 가졌다.

글감을 탐색할 여행 장소는 군산 옆에 위치한 서천 국립생태원이다. 글감여행 장소는 가까운 전주, 익산부터 멀리는 서울까지 후보로 나왔다. 눈맞춤 작가단 청소년은 당일 여행을 위해 군산과 가깝고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천 국립생태원이 떠올랐다. “거기 진짜 넓어, 동물이랑 식물도 많고, 가깝고!” 서천 국립생태원에 다녀와 본 이슬 청소년이 추임새를 넣었다. 장소가 정해지고 나니 생태원의 동물과 식물, 글감여행 그리고 눈맞춤 작가단 이 3가지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3가지를 연결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기 위해 눈맞춤 작가단 청소년들은 임원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노트여행 2주 전부터 5번의 기획회의를 가졌다.

글감을 찾기 위한 여행이지만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팀을 나눠 미션을 두고 생태원에서 가장 키가 큰 식물과 사진 찍기’, ‘팀별 단체사진 찍기등 눈맞춤 청소년작가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게임도 마련했다. 팀별 미션 활동 진행을 맡은 황예원 청소년은 팀을 나눌 때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되기 위해선 고려할 점이 많아. 노트여행에 오는 친구들 특징을 잘 생각해야겠어. 다들 재미있어야 하니까!”라며 진지한 논의를 통해서 활동을 계획했다.

글쟁이들의 노트여행 당일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달그락달그락에 모였다. 시내버스 71번에 눈맞춤 작가단 8명의 청소년이 몸을 실고 50분 가량을 달려 생태원에 도착했다. 기획했던 팀 미션 활동을 진행한 다음 생태원 쉼터에 모여 노트여행의 주 목적인 글감 탐색 시간을 가졌다. 글감 탐색 역시 개인 미션 형식으로 생태원에 살고 있는 동물 혹은 식물과 나 자신을 투영하여 글쓰기시간을 1시간 30분가량 진행했다.

팀 미션을 통해 전시관을 대부분 둘러보고 와서 인지 눈맞춤 작가단 청소년들 몇몇은 쉼터에 앉아 시를 창작하기 시작했고, 두진휘 청소년과 이민주 청소년은 전시관을 둘러보다 마음에 와닿은 동물과 식물을 찾아가 그들을 보며 시를 창작했다. 박윤진 청소년과 고지혜 청소년은 동물 중 극지관에 있는 펭귄이 자신과 비슷한 것 같다며 펭귄을 찾아 갔지만, 더 생각해보니 펭귄 보다 라쿤 등 다른 동물이 자신의 삶과 비슷하다고 느낀다며 시를 창작했다. 눈맞춤 작가단 대표 황두환 청소년은 자신이 눈맞춤 작가단 활동에 열심히 임하는 것이 마치 개미와 같다며 개미에 황두환 청소년의 일상을 투영하여 적기도 했다.

각자 시를 창작한 후 다시 쉼터에 모여 각자의 시를 공유했다. 그 시 아래 다른 작가단 청소년이 코멘트를 작성하며 어떤 점이 공감되는지, 어떤 점을 글에 더 담으면 좋을지, 어떤 점이 글에서 더 부각되었으면 좋을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방학을 맞아 일상을 벗어나 떠난 노트여행을 통해 예상보다 더 많은 글감을 얻고 온 노트여행이 되었다. 청소년의 삶과 생각이 담긴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눈맞춤 작가단의 책은 10월 출판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많은 사람들에게 청소년의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라며, 글쟁이 눈맞춤 청소년들의 글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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