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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들의 모임 (사)‘가건모’군산지부
글 : 오성렬 /
2017.06.01 13:45:0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정을 강하게 하는 시민들의

()가건모군산지부

장은희 지부장







급격한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우리 사회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고는 하지만 그에 따른 삶의 양태와 가치관이 변함으로써 전통적 가족 개념 또한 바뀌고 있다. 특히 극심한 저 출산으로 대가족제도가 무너지고 핵가족화 된 것은 어쩔 수 없다 손치더라도 웃어른을 따르고 예절을 중시했던 옛 인륜의 덕목들은 사라져가고 맞벌이 부부가 늘고 남녀 구분 없이 안팎의 일을 분담하며 관계성보다는 매사 자기 위주의 개성이 고집됨으로써 그에 따른 부모 자식 간, 부부 간, 형제자매 간 등 가족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하겠다.

 

가건모의 창설 및 활동

사단법인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들의 모임(가건모)’이 창설된 것은 지난 2004년도.

물질만능 세태의 심화는 급격한 가정의 위기를 불러 사회적 우려가 증폭되어왔고 이에 따라 가정의 행복이 우선되지 않고서는 미래가 밝을 수 없다는 취지가 공론화 되면서 국민건강가정기본법이 제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후 각 시,도 지부 및 산하 22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설립되는데 군산대 교수들과 일부 시민들이 주도하여 전국 1호로 군산지부를 결성하게 된다. ‘가건모는 우리 사회의 모든 가정의 행복을 위해 가정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가정문제를 예방하고 가정경영을 컨설팅하는 비영리단체로서 건강한 가정이 밝은 사회의 토대라는 신념하에 창립되어 현재 1,000여명의 가정, 가족 관련 전문가와 일반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15개 지부를 중심으로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부터 가건모에 참여하고 있는 군산지부의 장은희 지부장은 교육심리학을 전공, 한 때 학원을 운영한 경력과 함께 군산대 최고지도자 과정 동문회장을 역임한 재원으로서 군산대에서 지부 산하 센터사업을 위탁 받아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운동가다. ‘가건모는 수익사업이 아닌 비영리 사단법인체로 지부장의 사재 출연이 따를 수밖에 없어 사명의식이 앞서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장 지부장의 남다른 열정이 엿보이고 있다. 현재 지역 내 가건모의 회원 수는 100 여명이 넘으며 그 중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소수 인원의 자원 봉사로 운영되는데 10년 넘게 꾸준히 참여하는 회원도 상당수다. 그러한 회원들의 열정에 힘입어 장 지부장 역시 작년부터는 더욱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게 됐으며 군산여성단체협의회 송미숙 전임 회장의 협조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가건모의 주 활동은 개별 가정에 대한 부모상담, 가족상담을 비롯해서 예비부부상담 등을 통해 가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원만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부부상담의 경우 그간 집단상담 형식을 취한 적도 있었지만 부부문제가 공개된다는 문제점이 있어 현재는 철저히 개별 상담으로 전환했으며 반드시 부부가 같이 참여해야 된다. 가정불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구성원 간에 화합이 결여된 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자기와 맞지 않으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태도는 관계를 악화시키기 십상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라온 환경이나 교육 정도, 공동체 경험 등을 통해 각기 다른 자아가 형성되기 마련이고 그에 따라 성향도 가지각색일 수밖에 없다. 갈등의 요인 중에는 종교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데 타 종교나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할 줄 아는 지성과 열린 마음은 인간관계를 더욱 폭넓고 따뜻하게 하는 요소라 할 것이다. 언제부턴가 우리사회에 폭 넓게 뿌리 내리고 있는 다문화가정 내에서의 갈등도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데 시부모의 구박, 남편의 폭력 등이 대표적 유형으로서 언어 소통의 문제와 함께 다름을 이정치 않는데서 오는 소통의 결여가 요인이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방에 따라 문화의 차이가 있는데 하물며 다른 국가 간에야 오죽 할 것인가. 문화는 우열을 따질 수 없고 서로가 다른 것일 뿐 어느 일방이 틀린 것이 아니기에 서로가 존중해주는 자세는 가족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교양이라 할 수 있다.

 

가건모는 가정 내 갈등에서 유발되는 피해자 상담과 병행하여 심리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갈등의 정도가 심하여 이혼을 할 수 밖에 경우라고 판단되면 당사자 간에 원망과 상처를 줄이면서 원만히 잘 헤어질 수 있도록 돕기도 하며, 이는 이혼 후에도 서로 간에 원만한 인간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한 일련의 상담은 장 지부장을 위시한 각 분야별 전문화된 이사들이 유형별로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는데, 장 지부장에 따르면 남을 돕기 위해서 하는 일이지만 그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반면교사의 교훈을 얻는다는 점에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가건모에서는 좋은 부모의 강령을 제정하고 모범적 가정을 추천, 여성가족부장관 상 수상의 기회도 주고 있다.

 

좋은 부모 Good P(Parents) 7대 강령

Pride 좋은 부모는 부모 됨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Acceptance 좋은 부모는 자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Responsibility 좋은 부모는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

Empowerment 좋은 부모는 건강한 부모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Neighborhood 좋은 부모는 이웃과 함께 한다.

Time 좋은 부모는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Security 좋은 부모는 자녀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갖는다.

 

 

 

좋은 부모상(대상1/여성가족부장관상)

신나는 부모상(Pride) : 부모 됨이 자랑스럽고 즐거운 부모.

참교육 부모상(Acceptance) : 자녀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부모의 욕심으로 자녀를 판단하지 않는 부모.

책임 있는 부모상(Responsibility : 자녀의 독립을 존중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자녀를 독립시킨

부모.

노력하는 부모상(Empowerment) : 부모 교육이나 가족 봉사 참여 등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부모.

이웃 나눔 부모상(Neighborhood) : 가족 품앗이 활동 등을 통해 이웃과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실천하는 부모.

반반 아빠상(Time) : 일과 가정을 함께 하며 평등하게 자녀 돌봄에 참여하는 아버지.

안전지킴이 부모상(Security) : 자녀와 가족을 둘러싼 지역 환경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실천하는 부모.

 

장 지부장의 이렇듯 헌신적인 사회봉사 활동 이면에는 부군의 적극적 응원이 있어서다.

그녀의 말을 빌면 사무기기 사업과 수송동 자가 빌딩에 승마클럽, 스크린골프연습장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남편은 빌딩 내에 자신을 위해 가건모사무실도 흔쾌히 내어 주었다. 또한 아내의 사회활동에 자긍심을 북돋아주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다른 건 몰라도 남편 복은 큰 것 같다면서 밝은 웃음을 보여준다. 모르긴 해도 장 지부장의 꿈은 모든 가정에서 갈등과 불화가 치유되고 가족 간에 더욱 건강과 화목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일 게다. 가정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굳게 믿고 있어서다.

 

 


 

 

사단법인 가건모

군산시 상지곡안331 김앤장빌딩

상담전화 T.063)468-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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